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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등 상장폐지 위기 기업 37개…투자자 보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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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등 상장폐지 위기 기업 37개…투자자 보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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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말 결산 상장법인의 2020사업연도 감사보고서에서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아 상장폐지 위기에 몰린 기업이 37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기업공시채널(KIND)에 따르면 지난 26일 현재 감사인으로부터 한정 의견·부적정 의견·의견거절 등 비적정 의견을 받은 기업은 유가증권시장에서 7개, 코스닥시장 32개 등 모두 39개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JW홀딩스·JW생명과학 등 2개를 뺀 37개는 상장폐지 사유 발생 종목으로 분류,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다.

2년 연속 비적정 의견을 받았거나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상태에서 추가로 비적정 의견을 받은 종목이다.

유가증권시장 기업 중에서는 쌍용차가 작년 반기보고서에서 의견거절을 받아 관리종목이 된 데 이어 이번에 또 의견거절을 받아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다.

또 흥아해운, 성안, 세우글로벌, 폴루스바이오팜이 2년 연속 비적정 의견 등의 이유로 상장폐지 사유 발생 종목으로 지정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12개가 2년 연속 의견거절을 받았고, 20개는 이미 경영이 악화된 상태에서 추가로 비적정 의견을 받아 상장폐지 사유 발생 종목으로 분류됐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가족이 투자한 펀드 관련 의혹에 연루된 더블유에프엠, 라임자산운용의 투자를 받은 슈펙스비앤피, 좋은사람들 등이다.

한편 이들 37개와 별도로 미스터피자 운영회사인 MP그룹 등 3개는 적정 감사의견을 받았지만, 최근 5년 연속 영업손실을 내면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 심사 결과에 따라 상장폐지 절차를 밟게 될 가능성이 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