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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연준 금리 인상 명분 약화에 3대 지수↑…아틀라시안 35%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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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연준 금리 인상 명분 약화에 3대 지수↑…아틀라시안 35% 폭등

7월 고용 2만3000개 깜짝 감소…시장 9월 금리 동결 가능성 무게
4월 이후 최고의 주간 상승률 기록…S&P 500 사상 최고치 경신
소프트웨어·AI 관련주 실적 호조에 에어비앤비도 17% 급등
트레이더들이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딩룸에서 일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트레이더들이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딩룸에서 일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이 예상 밖의 고용 감소 소식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중단 호재로 해석하며 강세로 마감했다.

7일(현지시각)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7.68포인트(0.62%) 상승한 7,757.64로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342.63포인트(1.3%) 오른 2만 6,690.62를 기록해 시장 평균을 상회했으며,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151.83포인트(0.28%) 상승한 5만 4,036.93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S&P 500 지수는 주초 사상 처음으로 7,700선을 돌파한 데 이어 한 주간 3.6% 올랐다. 반도체주 반등에 힘입은 나스닥 지수는 주간 5.2% 급등했으며, 아이셰어즈 반도체(iShares Semiconductor) ETF(SOXX)도 주간 7% 이상 상승했다. 다우 지수는 주간 약 3% 상승을 기록했다. 3대 지수 모두 지난 4월 이후 최고의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7월 비농업 부문 고용 보고서에는 일자리가 2만 3,000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8만 3,000개 증가를 크게 하회한 수치다. 실업률은 4.1%로 하락했으나, 노동 참여율은 5년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고용 지표 둔화는 금리 동결 전망에 힘을 실었다. CME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연방기금 선물 시장 참여자 대다수는 연준이 오는 9월 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3.50%~3.75% 수준에서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불과 하루 전까지만 해도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55%로 반영했던 것과 상반된 흐름이다.

CNBC에 따르면 사이라 말릭 누빈(Nuveen)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고용 시장 지표만 보면 하락세로 보일 수 있지만, 시장의 가장 큰 우려는 금리와 인플레이션이었다"며 "이번 수치는 연준의 금리 인상 명분을 약화시키는 데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기업들의 실적 호조도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특히 인공지능(AI)이 기존 업계에 위협이 될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시킨 소프트웨어 관련주가 시장을 주도했다. 아틀라시안은 4분기 조정 순이익과 매출이 시장 기대를 뛰어넘고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하면서 주가가 35% 급등했다. 클라우드플레어 역시 견조한 실적 전망을 바탕으로 5% 이상 올랐다. 에어비앤비는 예상치를 상회한 실적을 발표한 후 17% 급등했다.

한편,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기대감 속에 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양측의 합의 가능성을 언급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는 데 합의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1.15% 상승한 배럴당 78.18달러에, 브렌트유 선물은 1.29% 오른 83.5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테리 샌드븐 US뱅크 자산관리 수석 주식 전략가는 "머지않아 해결책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되고 있으며, 현재로서는 시장을 누르던 악재의 벽이 허물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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