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조별리그 3차전이 한국시각 1일 각지에서 일제히 열렸다. 스페인은 홈에서 코소보를 상대로 전반 34분 미드필더 다니 올모의 선제골, 전반 36분 미드필더 페란 토레스의 추가골로 전반에 2점 리드를 잡는다. 후반 25분 미드필더 베사르 할리미의 중거리 슛에 코소보에 한 골을 내줬지만, 후반 30분 공격수 제라르 모레노가 코너킥을 헤딩슛으로 연결 3-1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이탈리아는 어웨이에서 리투아니아와 맞붙어 후반 3분에 MF 스테파노 센시가 중거리슛을 터뜨리며 선제골에 성공한 데 이어 후반 추가시간 4분 상대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치로 임모빌레가 성공시키며 3경기 연속 2-0 승리를 거두며 3연승을 달렸다. 프랑스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15분 앙투안 그리즈만의 헤딩슛으로 1-0으로 승리했다.
잉글랜드는 홈에서 에이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부상으로 빠진 폴란드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전반19분 공격수 해리 케인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13분 수비수 실책으로 미드필드 야쿠부 모데르에 동점골을 허용하며 폴란드에 쫓긴다. 하지만 후반 40분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수 해리 맥과이어가 앞서나가는 골을 터뜨리며 2-1로 승리했다. 잉글랜드는 3연승으로 선두를 지켰고 폴란드는 이번 대회 첫 패배로 4위로 뒷걸음질 쳤다.
독일은 안방에서 한 수 아래인 북마케도니아에 충격적인 패배을 당했다. 이날 경기는 전반 추가시간 2분에 FW 고란 판데프의 득점으로 북마케도니아가 앞서 나갔다. 독일은 후반 18분 일카이 귄도안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들었지만, 후반 40분 미드필더 엘리프 엘마스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1-2로 패배했다. 이번 대회 첫 패전으로 독일은 조 3위로 밀려나는 수모를 당했으며 승리를 거둔 북마케도니아는 2연승으로 2위로 도약했다.
이대로라면 독일은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지 못한다. 유럽 예선은 각 조(총 10조) 1위 팀에게만 월드컵 본선에 직행 티켓이 주어진다. 2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거친다. 3위는 탈락이다. 독일은 남은 7경기에서 순위를 끌어올려야 한다. 다음 조별리그 4차전은 한국시각 9월 2~3일 열린다.
■ 월드컵 유럽 예선 3라운드 결과(한국시각 3월31일~4월1일)
◇ B조
그리스 1-1 조지아
스페인 3-1 코소보
◇ C조
리투아니아 0-2 이탈리아
북아일랜드 0-0 불가리아
◇ D조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0-1 프랑스
우크라이나 1-1 카자흐스탄
◇ F조
몰도바 1-4 이스라엘
스코틀랜드 4-0 페로 제도
오스트리아 0-4 덴마크
◇ I조
산마리노 0-2 알바니아
안도라 1-4 헝가리
잉글랜드 2-1 폴란드
◇ J조
아르메니아 3-2 루마니아
리히텐슈타인 1-4 아이슬란드
독일 1-2 북마케도니아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