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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최신 스마트폰 '미11 시리즈' 판매 1분만에 2천억원 매출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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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최신 스마트폰 '미11 시리즈' 판매 1분만에 2천억원 매출 올려

샤오미의 '미11 울트라'와 '미11 프로. 사진=샤오미 웹사이트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샤오미의 '미11 울트라'와 '미11 프로. 사진=샤오미 웹사이트 캡처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小米)는 지난달 말 출시한 '미11 울트라'와 '미11 프로'가 중국내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모으면서 판매를 시작한 지 1분만에 12억위안(약 2060억원)의 매출을 올린 사실을 공개했다고 인도의 경제지 라이브민트 등 외신들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IT전문매체 기즈모차이나(Gizmochina)에 따르면 샤오미의 최신 스마트폰이 날개돋힌 듯 팔려나가면서 절판됐다.
샤오미는 지난달 말 프리미엄 모델인 미11 프로와 미11 울트라 외에 저사양 모델인 미11 라이트와 미11 라이트 5G 등을 함께 공개했다.

미11 울트라 모델은 샤오미가 프리미엄폰의 대표 주자인 삼성전자의 갤럭시S21 울트라와 애플 아이폰12 프로맥스를 겨냥해 내놓은 제품이다.

이 제품은 3개의 카메라 렌즈를 내장하고 있다. 5000만 화소급 주렌즈와 4800만 화소급 울트라와이드 렌즈, 4800만 화소급 5배 망원 텔레포토 렌즈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반면 다른 미11 일반 모델은 이보다 낮은 1억800만 화소급 주렌즈와 1300만 화소급 울트라와이드 렌즈, 500만 화소급 매크로 카메라로 구성되어 있다.

샤오미는 미11 울트라 모델에 450니트의 밝기를 구현하는 1.1인치 126x294 OLED 디스플레이 보조화면을 탑재한 카메라 범프를 추가해 디자인을 차별화했다.

샤오미는 이 모델을 사양에 따라 5999위안(약 103만원)부터 6999위안(121만원)에 판매한다.
화웨이는 최근 프리미엄폰 시장에서 제품 생산 차질로 신제품을 제때 출시하지 못해 고전하고 있다. 샤오미, 오포, 비보 등 중국 업체들은 그 틈새를 노리며 화웨이 자리를 잠식하고 있다. 특히 샤오미를 중심으로 한 중국 업체의 영향력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