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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이어 하이테크·제조업까지 '반도체 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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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이어 하이테크·제조업까지 '반도체 대란'

혼다 등 자동차 생산중단·감산, 광산 기계업체 캐터필드 고전, 애플 매출 감소 이어져
반도체 칩. 사진=셔터스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반도체 칩. 사진=셔터스톡 캡처
전세계적인 반도체칩 부족으로 글로벌 자동차업체 뿐만 아니라 하이테크와 건설기계업체까지도 사업활동에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야후 파이낸스 등 외신들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글로벌 반도체 부족현상은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상황이다. 하이테크 대기업 미국 애플과 한국의 삼성전자는 물론이고 독일 BMW, 일본 혼다 등 자동차업체들도 생산 및 실적에 악영향을 받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위기에서 경기가 회복하면서 스마트폰과 랩탑형 PC, 전자기기의 수요가 급증한 것이 반도체 부족의 주요요인중 하나로 꼽힌다.

경기회복과 함께 수요증가의 혜택을 입은 기업들이 현재 반도체부족이라는 어려운 상황에 몰렸다.
혼다는 일본 사이타마(埼玉)현 요리이(寄居)공장 등 3개공장의 조업을 일시 중단키로 했으며 독일 BMW는 독일과 영국공장에서 생산을 부분중단했다. 포드는 반도체부족 영향을 감안해 올해 실적전망을 하향조정했으며 내년에도 반도체 부족의 영향이 이이질 것으로 예상했다.

닛산자동차는 이날 반도체 부족을 이유로 멕시코 중앙지역에 있는 아과스칼리엔테스 공장의 조업을 5월 7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광업 및 건설기계 제조업체 미국 캐터필더는 반도체 부족의 영향으로 최종소비업체의 수요를 올해 충족시킬 수 없을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올 1분기 실적호조를 발표한 애플 루카 마에스트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공급면에서의 제약으로 태블릿 단말기 아이패드와 PC 맥(Mac)의 매출이 떨어졌다고 우려했다. 그는 반도체부족이 올 2분기에는 30억~40억달러의 수익감소 요인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두 제품 모두 봉쇄조치기간 동안 판매가 특히 호조세를 보였다.

한편 반도체 공급면에서의 매출액은 급증하고 있으며 생산능력의 강화에 대규모 투자가 잇따르고 잇다. 세계최대 스마트폰용 반도체 칩 제조업체 미국 퀄컴은 일부시장에서 경제활동의 정상화가 이루어지면서 스마트폰용 반도체 칩의 수요가 계속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