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NH투자증권 등 분기기준 사상최대 실적 경신
위탁매매 호조에다 투자은행(IB)부문 정상화 속도
위탁매매 호조에다 투자은행(IB)부문 정상화 속도
이미지 확대보기◇NH투자증권, 옵티머스 관련 손상차손반영에도 사상최대실적 경신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증권은 분기사상최대실적으로 증권사 1분기 실적시즌에 스타트를 끊었다.
현대차증권은 29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570억 원으로 전년 대비 7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1174억 원)의 약 49%에 달하는 규모로 전년도 영업이익 절반 가까이를 1분기만에 번 셈이다. 당기순이익은 412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67% 늘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창사이래 최대 실적이다.
같은날 NH투자증권도 분기기준 사상최대실적에 합류했다. NH투자증권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9406억 원, 영업이익 3744억 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42.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596% 늘었다. 옵티머스 관련 손상차손 400억 원이 반영됐음에도 분기 기준 사상 최대실적을 갈아치우며 빼어난 이익창출능력을 보인 것이다. 손상차손은 보유 중인 자산의 가치가 장부가액 대비 떨어졌을 때 이를 재무제표와의 손익계산서에 반영하는 것을 뜻한다.
KB증권도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활짝 웃었다. KB증권은 지난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2897억원, 세전이익 2968억 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2225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2897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손실 208억원)와 비교해 흑자로 전환했다. 순이익도 흑자로 돌아섰다.
이번 1분기 실적의 특징은 위탁매매의 약진과 투자은행(IB)의 회복으로 요약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분기 주식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은 33조5000억 원으로 전년(12조2000억 원) 대비 121.3% 급증했다.
현대차증권은 개인영업(리테일) 부문은 시장호황에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으며, 자기자본투자(PI)부문도 이미 투자한 우량자산으로부터 꾸준한 수익을 거두면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증가한 순영업수익을 기록했다.
◇수익원 다각화 전략 자리매김…꾸준한 수익 기대
IB부문도 정상화되고 있다. KB증권은 1분기 채권발행(DCM)시장점유율 27.5%로 1위를 차지했다. 주식발행시장(ECM)에서도 대한항공, 씨에스윈드 등 대형유상증자를 주관하며 IB관련 수수료도 늘었다.
NH투자증권은 SK바이오사이언스 기업공개(IPO), 글로벌레스토랑그룹, 한온시스템, SK해운 등 기업금융딜로 IB수익이 늘며 실적호조를 이끌었다.
위탁매매, IB부문에서 고르게 실적이 개선됨에 따라 증권사의 수익원 다각화 전략이 열매를 맺고 있다는 평이다.
KB증권 관계자는 "주식거래대금, 고객수탁고 증가에 수탁 수수료가 급증했다"며 "IB부문도 DCM과 ECM부문의 시장점유율이 확대되는 등 모든 사업부문의 실적이 고르게 좋아졌다”고 말했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도 “철저한 시장분석에 기반한 수익 다각화 전략이 결실을 맺고 있다”며 “특정 사업영역에 쏠리지 않은 균형있는 사업포트폴리오로 꾸준하게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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