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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 윈프리‧나탈리 포트만 지원하는 오틀리, IPO통해 14억 달러 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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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 윈프리‧나탈리 포트만 지원하는 오틀리, IPO통해 14억 달러 조달

2019년 4월 10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세계여성정상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는 오프라 윈프리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2019년 4월 10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세계여성정상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는 오프라 윈프리 사진=로이터
유명인 오프라 윈프리와 나탈리 포트만이 후원하는 스웨덴 비건 우유 제조업체 오틀리가 19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의 기업 공개(IPO)에서 14억 달러(약 1조6000억원)를 모금했다고 회사는 성명을 통해 밝혔다.

로이터통신의 보도에 의하면 래퍼 제이 지와 전 스타벅스의 사장 하워드 슐츠도 투자자로 보유하고 있는 이 회사는 초기 공모에서 8,440만 미국 예금주를 제시된 범위의 최고 가격으로 각각 17 달러에 책정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회사 가치가 100 억 달러라는 것을 의미한다.
래퍼 제이 지와 전 스타벅스 사장 하워드 슐츠도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는 이 회사는 공모주 8440만주를 제시된 범위의 최고 가격으로 각각 17 달러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는 회사의 가치가 100억 달러라는 것을 의미한다.

오틀리의 주식 매각은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해 고성장주를 포기하고 대신 가치주에 초점을 맞춘 상당한 변동에 직면한 미국 IPO 시장의 중요한 시점에 이루어졌다.

이번 주 공모 결과는 에어비앤비와 같은 유명 기업을 포함한 지난 15 개월 동안 놀라운 상승세를 보인 미국 자본 시장의 단기적인 미래에 대한 단서를 제공하고 있다.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와 도어대시는 역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주, 모기지 보험사인 이낵트 홀딩스와 청력 관리 서비스 회사 히어닷컴을 포함한 최소 3개의 IPO가 시장 상황이 고르지 못해 상장을 포기했다.

플랜트 기반의 식품 부문이 계속해서 주류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나온 이번 주식시장 상장은 특히 패스트푸드 체인점과 고급 레스토랑이 건강과 환경에 민감한 고객을 끌어 들이기 위해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는 시기와 일치한다.

식물성 식품에 대한 수요의 대부분은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제품에 기꺼이 소비하려는 밀레 니얼 세대와 Z 세대 소비자가 주도하고 있다.
리카드와 비외른 외스테 형제가 1990년 설립한 오틀리는 작년에 사모펀드 블랙스톤그룹이 주도하고 제이 지와 슐츠가 설립하고 윈프리, 포트맨을 포함한 엔터테인먼트 회사가 이끄는 스타급 투자 라운드에서 2억 달러를 모았다.

오틀리의 최대주주는 벨기에 투자회사 베를린베스트와 중국 국영기업인 차이나리소스가 지배하고 있는 블로섬키홀딩스라는 법인 간의 파트너십이다.

베를린베스트는 양조업자 안호이저-부시 인베브를 후원하는 계열의 투자 회사이다. 사모펀드인 블랙스톤도 오틀리의 지분을 상당 부분 소유하고 있다.

모건 스탠리, JP모간과 크레디트스위스는 이 제안의 주요 인수자들 중에 하나다.


박찬옥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opak2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