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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테마주' 뜨나... 알자멘드뉴로 뉴욕증시 상장 첫날 2.7배 수직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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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테마주' 뜨나... 알자멘드뉴로 뉴욕증시 상장 첫날 2.7배 수직상승

IPO 5달러에 매각-이날 종가 13.50달러…장중 거의 6배 이상 천정부지 치솟아

알자멘드 로고. 사진=알자멘드 트워터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알자멘드 로고. 사진=알자멘드 트워터 캡처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 첫 상장된 주식중 알츠하이머병 관련주인 알자멘드뉴로(AlzamendNeuro)가 170%나 수직상승했다고 글로벌 투자 전문지 배런스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알자멘드뉴로의 주가는 29달러에 첫 거래됐으며 기업공개(IPO) 청약가격의 거의 6배이상인 33.55달러까지 치솟은 뒤 13.5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도 청약가격보다 8.50달러 높은 가격이다. 이번주 미국증시에는 앰브릭스(Ambrx) 등 10개이상의 바이오기업이 상장될 예정이다.
알자멘드뉴로는 14일 장마감 이후 250만주를 주당 5달러에 매각했으며 1250만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알자멘드뉴로의 IPO는 미국식품의약국(FDA)가 바이오젠의 알츠하이머 치료제를 승인한 지 일주일만에 이루어졌다.

지난 2016년에 설립된 알자멘드뉴로는 신경 퇴행성 질환과 정신 질환을 치료하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주요 제품 후보 AL001은 알츠하이머 병뿐만 아니라 기타 신경 퇴행성 질환 및 정신 질환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는 리튬 이온공 결정(개선 된 리튬 제형)이라고 상장신청서에는 기재돼 있다.

알자멘드뉴로는 AL001을 상용화하기 위해 미국식품의약국의 승인을 구할 계획이며 이번 달에 제출할 예정인 신약 조사 신청서를 준비하는 과정에 돌입했다.

알자멘드뉴로도 대부분의 생명공학업체와 마찬가지로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월 31일 현재 적자는 380만 달러에 달한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