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공모주발행(IPO)에서 44억 달러를 확보하며 투자자들 사이에 바람을 일으키는데는 성공했지만 이를 끌고가는 뒷심은 부족했다.
블룸버그, CNBC 등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디디추싱의 미국 증권예탁원증서는 공모가인 주당 14 달러보다 29% 높은 16.65 달러로 첫 거래를 시작했다.
그러나 이후 주가는 상승폭이 계속 좁혀지더니 오후장 들어서는 상승폭이 4% 수준에 머물렀고, 끝내 1% 수준까지 좁혀졌다.
시가총액도 기대에 크게 못미쳤다.
불과 수개월 전만 해도 1000억 달러 기업가치가 점쳐졌던 디디추싱은 이날 마감가 기준으로 시가총액이 680억 달러 수준에서 멈췄다.
거래가 현재 제한되는 스톡옵션 등을 더하면 기업가치는 710억 달러 수준으로 추산된다.
디디추싱 시가총액은 지난해 8월 자본모집 당시 수준을 조금 웃도는 수준이다.
높은 기대 속에 IPO 뚜껑이 열렸지만 성과는 크게 만족스럽지 않았다.
그렇지만 지난 10년간 미 IPO 사상 최대 규모 상장 가운데 하나로 기록은 됐다.
디디추싱 IPO 흥행이 예상에 비하면 참패 수준에 머문 것은 여러 요인들이 중첩된 결과로 분석된다.
우선 주가 고평가 우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재택근무가 일반화되고, 감염을 우려해 차량공유 서비스 시장이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에 들어간 뒤 백신 접종 확대에 따른 경제활동 재개 본격화가 우버, 리프트 등 차량공유업체 주가를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그러나 주가 반등이 지나쳐 지금은 차량공유업체 주가가 적정 수준을 크게 벗어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진 상태다. 그 흐름 속에 디디추싱에도 경계령이 내려진 것으로 봉니다.
여기에 중국의 기술업체 규제도 한 몫 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사상최대 IPO로 기대를 모았던 알리바바 산하의 핀텍업체 앤트그룹 상장을 돌연 중단시킨 뒤 중국 당국이 기술업체 규제를 대폭 강화하고 있어 디디추싱의 성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졌다.
그래도 디디추싱의 IPO는 성공적이다.
공모가 목표주가로 13~14 달러를 제시한 디디추싱은 당초 계획한 것보다 약 10% 많은 3억1700만주를 팔았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는 2014년 250억 달러를 기록한 알리바바 그룹 홀딩 상장 이후 중국 기업으로는 최대 규모다.
디디추싱은 중국 당국으로부터 지난 4월 독점적 관행을 철폐하는 등 대대적인 개혁에 나서라는 주문을 받은 34개 기술업체 가운데 하나다.
디디추싱 후원자인 텐센트 홀딩스도 여기에 끼어있다.
5월에는 중국 당국이 디디추싱 등 차량공유업체들을 콕 집어 관행 개선을 지시했다.
중국 경쟁당국은 당시 차량공유업체들에 맘대로 운임을 올리는 관행을 중단토록 했고, 운전자들에 대한 불공평한 대우도 중단토록 했다.
한편 디디추싱은 지난해 팬데믹 기간 25억4000만 달러 손실을 기록했지만 올들어서는 1분기 9500만 달러 흑자로 돌아섰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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