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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중국계기업 반도체기업 인수 조사 방침... 인수 저지 땐 중국 반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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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중국계기업 반도체기업 인수 조사 방침... 인수 저지 땐 중국 반발 우려

반도체 칩.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반도체 칩. 사진=로이터
영국정부가 중국 윙텍이 소유한 네덜란드 반도체업체 넥스페리아의 영국 최대 반도체업체 뉴포트웨이퍼패브(NWF) 합병계획을 조사키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총리는 지난 6일 영국의회가 영국 하이테크산업의 미래를 위협받는다라는 의회의 비판적인 목소리가 높아지자 총리직속의 국가안전보장 담당기관에 의한 조사를 약속했다.

중국 전자통신업체 윙텍(聞泰科技)은 지난 5일 네덜란드 반도체 자회사 넥스페리아를 통해 영국서부 웨일즈에서 자동차용 반도체를 제조하는 NWF 지분을 인수해 합병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존슨 총리는 의회에서 “우리는 이 합병건을 조사한다. 국가안전보장담당 보좌관에게 지시했다”고 말했다.
영국정부는 기업법의 규정에 근거해 매수계호기의 추진을 승인할지 심사를 요구할지 30일 이내에 판단해야 한다. 윙텍은 발표자료에서 매수가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는 인식을 나타냈다.

NWF는 자동차용 반도체 이외에 5세대(G) 이동통신시스템과 얼굴인증기술에 불가결한 고기능의 화합물반도체도 다루고 있으며 다수의 영국대학과 제휴관계를 맺고 있다.

매수계획이 저지될 경우 미중무역분쟁의 중요분야인 반도체산업에 대한 중국으로부터의 투자에 대해 영국정부가 강경자세를 강화하는 신호가 되며 중국정부의 반발을 살 우려가 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