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팔 114대 추가 도입 '부문별 필요성 승인(AoN)' 통과…인도 역대 최대 규모
96대 현지 생산 통한 '메이크 인 인디아' 가속화…중·파 위협 맞설 전략 자산
96대 현지 생산 통한 '메이크 인 인디아' 가속화…중·파 위협 맞설 전략 자산
이미지 확대보기인도 국방획득위원회(DAC)가 최근 114대의 다소 라팔(Dassault Rafale) 전투기를 추가 도입하는 '부명별 필요성 승인(AoN)'을 의결하며 인도 국방 역사상 최대 규모의 승부수를 던졌다. 이번 결정은 단순한 무기 구매를 넘어 인도 공군의 작전 능력을 수십 년 앞당기고, 자국 방위산업의 생태계를 근본적으로 재편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풀이된다.
28일(현지 시각) 유라시안 타임스(The EurAsian Times)에 게재된 JP 조시(JP Joshi) 전 인도 공군 중령의 분석을 토대로 이번 '라팔 딜'의 전략적 함의를 짚어본다.
400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계약…F4·F5 표준 섞어 '미래'까지 잡는다
인도 국방부가 승인한 이번 사업은 약 400억 달러(약 57조 원) 규모에 달한다. 인도 정부는 프랑스와의 정부 간 계약(G2A)을 통해 총 114대의 기체를 확보할 예정이며, 이 중 18대는 프랑스에서 즉시 도입(Off-the-shelf)하고 나머지 96대는 인도 현지에서 생산하는 방식을 택했다.
'신두르 작전'에서 증명된 위력…중·파 연합 위협에 대한 확실한 억제력
인도가 라팔에 집착하는 이유는 최근 발생한 '신두르 작전(Op Sindoor)'에서의 실전 경험 때문이다. 당시 라팔은 강력한 전자전 체계인 스펙트라(SPECTRA)와 메테오(Meteor)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앞세워 상대측의 방공망을 무력화하며 압도적인 생존성과 타격력을 입증했다.
현재 인도 공군은 적정 수준인 42개 비행대대에 한참 못 미치는 29개 대대만을 운용 중이다. 이번 114대 추가 도입이 완료되면 인도는 총 176대의 라팔 함대를 보유하게 된다. 이는 구형 기종인 재규어, MiG-29, 미라주 2000의 퇴역에 따른 전력 공백을 완벽히 대체함은 물론, 스텔스기와 무인기 전력을 강화하고 있는 중국과 파키스탄에 대해 강력한 '거부적 억제력'을 제공할 것으로 분석된다.
단순 조립 넘어선 산업 생태계 구축…AMCA로 가는 징검다리
이번 계약의 핵심은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의 실현이다. 프랑스 사프란(Safran)사는 이미 인도 현지에 엔진 조립 라인 구축 의사를 밝혔고, 타타 어드밴스드 시스템즈는 라팔의 동체(Fuselage)를 프랑스 외 지역 최초로 인도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김정훈 기자 kjh7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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