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칩 부족 자동차 등 가전제품 매출 감소 영향... 지난해보다는 15.8% 증가
이미지 확대보기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상무부는 이날 이같은 내용의 7월 소매매출통계를 발표했다. 시장예상치는 0.3% 감소를 넘어선 침체양상을 보인 것이다.
이는 경제활동 재개와 경기부양책에 따른 소비진작효과가 약화하고 있으며 올해 3분기 초반 경제성장이 둔화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지난 6월의 소매매출액은 당초 발표된 0.6% 증가에서 0.7% 증가로 상향수정됐다. 소매매출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전 수준을 17.2%나 웃돌았다.
세계적인 반도체칩 부족으로 자동차생산이 제한되고 있는 상황이다. 반도체부족은 전자렌지와 냉장과 등 일부 가전제품의 공급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소매판매액은 대체로 상품의 매출액이며 나머지 소비지출은 의료와 교육, 여행, 숙박 등 서비스로 이루어진다. 소매판매액 통계에서 서비스 항목은 외식뿐이다. 소매판매액이 침체하고 있는 한 요인으로 미국의 50%이상의 인구가 코로나19 백신접종을 받으면서 소비지출이 상품에서 여행과 오락 등 서비스로 이행하고 있는 것이 꼽히고 있다. 다만 코로나19 델타변이의 감염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서비스의 매출이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
너트웨스트 마킷의 미국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케빈 커민스씨는 “어느 쪽인가를 말한다면 이번 소매매출액 통계는 2분기에 경기부양책과 경제활동 재개로 소비증가가 보였지만 3분기에 들어서 소비속도가 유지되지 않은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자동차‧가솔린‧건설자재‧외식을 제외한 코어소매매출액은 1.0% 감소했다. 지난 6월에 발표된 코어소매매출액은 당초 발표된 1.1%증가에서 1.4% 증가로 상향수정됐다. 코어 매출액은 국내총생산(GDP)의 개인소비의 구성요소와 밀접하게 연동된다.
의류‧장식품은 2.6% 줄었다. 온라인판매는 3.1% 감소했다. 아마존의 유료회원용 서비스 ‘프라임데이’가 올해는 7월에서 6월로 앞당겨진 점이 영향을 미쳤다. 건설자재는 1.2% 감소했고 스포츠‧오락용품은 1.9% 줄었다.
한편 외식은 1.7%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서는 38.4% 급증했다. 가전도 0.3% 증가했다.
가계저축은 코로나19 팬데믹 와중에 적어도 2조5000억 달러로 높아졌으며 개인소비는 연말까지 안정적인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어린이가 있는 가정의 세금공제가 확대돼 적용가정은 7월부터 12월까지 지원을 받게 된다.
2분기 GDP는 연율로 전분기보다 6.5% 성장을 나타냈다. 애틀란타연방은행은 3분기 GDP의 성장률전만을 6.0%로 예상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