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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우버' 디디추싱, 中 국유회사들의 지분투자 검토설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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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우버' 디디추싱, 中 국유회사들의 지분투자 검토설 부인

디디추싱은 중국 국유회사들의 지분투자 검토설을 부인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디디추싱은 중국 국유회사들의 지분투자 검토설을 부인했다. 사진=로이터
'중국판 우버' 디디추싱이 중국의 국유기업들이 지분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의 보도 내용을 5일(현지시간) 부인했다.

디디추싱은 웨이보를 통해 "디디는 현재 당국의 사이버 보안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지만 베이징 시 정부가 국유기업을 통해 투자하도록 조율하고 있다는 외신보다는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은 지난 3일 베이징 시 당국은 국유기업들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디디추싱에 투자하는 계획을 제안해 이를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투자가 성사되면 중국의 국유기업들이 세계 최대 차량호출 서비스업체인 디디추싱에 대한 통제권을 갖는다고 소식통들이 밝혔다.
베이징에 본사를 둔 디디는 지난 6월 뉴욕에서 기업공개를 한 후 중국 당국의 사이버 보안 조사를 받고 있다. 중국 당국은 시장 경쟁, 데이터 처리, 직원 대우를 개선한다는 이름하에 지난해부터 기술회사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 왔다.

그러나 디디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국유기업 컨소시엄은 디디추싱 이사회에서 한 개의 의석을 확보하고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정도의 지분을 인수하는 방안이 계속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소식통은 이들 국유 투자자가 디디추싱에서 의결권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정부가 국유기업들의 지분 투자를 통해 의결권을 확보함으로써 디디추싱의 데이터와 중요한 의사 결정에 관해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컨소시엄에는 베이징시 산하 기업이 소유한 디디추싱의 '라이벌' 베이징 서우치도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