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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운영도 AI로봇으로...한수원, 작업로봇 시뮬레이션 경진대회 첫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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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운영도 AI로봇으로...한수원, 작업로봇 시뮬레이션 경진대회 첫 개최

10월7일~11월30일 진행...기발한 아이디어 발굴 입상 5개팀에 2400만원 상금
한국수력원자력은 오는 7일~11월 30일까지 '2021 KHNP 원전 작업로봇 시뮬레이션 경진대회'를 개최해 국내 인공지능 로봇 발전을 지원하고자 한다. 사진=한국수력원자력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수력원자력은 오는 7일~11월 30일까지 '2021 KHNP 원전 작업로봇 시뮬레이션 경진대회'를 개최해 국내 인공지능 로봇 발전을 지원하고자 한다. 사진=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처음으로 인공지능 로봇을 이용한 원전 안전 운영 기술과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대외행사를 개최한다.

‘2021 KHNP 원전 작업로봇 시뮬레이션 경진대회’가 눈길을 끄는 행사로 7일 시작해 오는 11월 30일 끝마친다.

한수원은 행사에서 안전한 원전 운영과 종사자의 안전성 향상을 목적으로 로봇 개발·운용 관련 기발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시상할 예정이다.

대회는 참가팀들이 직접 개발한 로봇 제어 코드를 한수원 생체모방형 가상 로봇 모델에 탑재하면 로봇이 자동으로 경로를 인지해 장애물을 극복해 나가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한수원이 제공하는 미로형 경로맵에는 실물 발전소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굴절 복도, 경사면, 징검다리, 계단 등 험지를 주파하는 임무뿐 아니라 외부충격 극복, 물체 조작 같은 내용도 입력돼 있다.

따라서 참가자는 임무를 수행하는 동안 별도의 도움을 받아 기기를 조종할 수 없는 만큼 4족 로봇 보행 제어를 포함해 물체 인식, 최적경로 생성, 실시간 지도 작성 등 최첨단 기술을 다루는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

또한 이번 대회는 기존의 빅데이터 해커톤 대회와 달리 중력 가속도, 충돌 등을 묘사하는 물리 엔진을 적용한 가상환경에서 이뤄지는 로봇 시뮬레이션이라는 차별성을 갖고 있다고 한수원은 강조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2021 KNHP 경진대회는 기존 빅데이터 해커톤 대회와 비교해 레퍼런스 데이터 등을 사용하는 점에서 유사한 성격을 지니지만, 로봇 자체를 움직이고 제어하기 위해 추가로 코드와 모션을 제작하기에 사실상 더 높은 수준이다"고 설명했다.

참가 신청은 한수원 홈페이지 또는 대회 공식 홈페이지로 하면 된다. 참가 신청서는 오는 12~29일 제출해야 한다.
참가 자격은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로봇 제어 기술에 관심 있는 사람에게 모두 열려있다. 참가자들에게는 가상 로봇 모델과 알고리즘 개발을 위한 시뮬레이션 환경이 제공된다. 리눅스 운영체제 기반의 오픈소스 로봇 시뮬레이터를 활용하기에 로봇 하드웨어 제작에 드는 시간과 비용 부담이 없다..

한수원은 경진대회 결과를 오는 12월 9일 발표하고.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를 거쳐 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3팀 등 총 5팀을 수상자로 선발해 대상 1000만 원 등 총 2400만 원을 수여할 예정이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2021 KHNP 작업로봇 시뮬레이션 경진대회가 사람들의 인공지능 로봇 인식을 높이고 국내 로봇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안전한 원전 운영을 위해 지능형 로봇 기술에 꾸준히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nicho9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