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전기차 대명사 테슬라 주식은 팔아치우고, 광고매출 둔화 전망으로 추락하는 스냅챗 주식은 사들이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실망스런 분기실적 발표 뒤 떨어지고 있는 온라인 무료 주식거래 플랫폼 로빈후드 주식도 우드의 집중 매수 대상이다.
그의 청개구리 같은 투자 전략이 과연 성공할지, 지난해 상장지수펀드(ETF) 업계를 뒤흔들었던 것처럼 또 한 번 대성공을 거둘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
테슬라 팔고
25일 렌터카 업체 허츠가 테슬라 모델3 10만대를 내년말까지 인도받기로 했다고 밝힌 뒤 테슬라 주가가 치솟고 있지만 우드는 테슬라 주식을 계속 내다 팔고 있다.
이전에도 우드는 테슬라 주가가 오를 때마다 비중 조절을 이유로 테슬라 주식을 내다 팔아 차익을 실현한 바 있다.
27일 배런스에 따르면 이번에는 규모가 좀 더 크다.
우드의 대표 ETF인 아크 이노베이션 ETF(ARKK)는 물론이고 아크 차세대 인터넷 ETF와 아크 핀텍 이노베이션 ETF 등이 모두 26일 테슬라 지분 12만7615주를 내다 팔았다.
테슬라는 우드가 지분 일부를 매각한 이튿날인 27일에도 2% 가까이 상승해 다시 사상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우드의 ETF들은 올들어 지난 수개월에 걸쳐 테슬라 주식을 내다 팔았다. 테슬라 주가가 올들어 47% 상승한 것이 우드의 ETF에 얼마나 큰 기회비용으로 작용하고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미지 확대보기■
트위터·로빈후드·스냅 사고
우드는 대신 트위터, 로빈후드 등을 사들였다.
우드의 ETF들은 26일 트위터 지분 약 105만주를 매입했다. 트위터의 3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비 37% 급증한 것으로 발표되기 전이었다.
그러나 트위터 주가는 이같은 호성적에도 불구하고 27일 7% 폭락했다. 애플의 개인정보보호 규정 강화로 광고매출이 타격을 받을 것이란 비관이 실적을 압도했다.
우드는 실망스런 실적을 공개해 27일 주가가 11% 폭락한 로빈후드 주식도 대거 사들였다. 62만5995주를 매수했다.
값이 오른 주식은 팔고, 대신 이 돈으로 값이 추락한 주식을 사들이는 전략이다.
우드는 로빈후드의 성장 가능성을 여전히 믿고 있다.
우드의 ETF들은 또 지난주 소셜미디어 업종 폭락세를 불렀던 스냅 주식도 46만2490주 매입했다.
스냅 주가는 22일 20% 넘게 폭락했고, 이후 서서히 다시 기운을 차리고 있다.
■
아크 ETF 수익률 하락 베팅하는 ETF 출범 준비도 한창
우드의 이같은 청개구리 전략은 결국 실패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도 다른 한편에서는 높아지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우드의 대표적인 ETF인 아크 이노베이션 ETF 실적 둔화에 베팅하는 '쇼트 ARKK ETF'가 출범 채비를 하고 있다.
다만 이름은 바꿨다. 직설적인 이름이 '터틀 캐피털 쇼트 이노베이션 ETF(SARK)'로 순화됐다.
이름은 바뀌었지만 전략은 그대로다.
SARK는 스와프 계약 등을 통해 230억 달러 규모의 운용자산을 갖고 있는 ARKK의 실적이 악화하면 보상을 받도록 설계돼 있다.
수수료도 우드의 ARKK와 맞춰 0.75%로 정해졌다.
ARKK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변수 속에 150%라는 경이적인 수익률을 기록하며 업계를 뒤흔들었다.
그러나 우드의 전략이 올해에는 재미를 못 보고 있다.
ARKK는 올들어 바이오텍, '집콕주'에 대한 일련의 잘못된 판단으로 4.7%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뉴욕증시] 4분기 실적·12월 CPI 발표 '촉각'](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setimgmake.php?w=270&h=173&m=1&simg=2026011106515507104c35228d2f5175193150103.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