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25억 달러 기업공개(IPO) 성공으로 기대감이 높았지만 거래 첫날인 19일(현지시간) 27% 폭락한데 이어 22일에도 13% 더 추락했다.
이틀간 낙폭만 40%에 육박한다.
시가총액은 약 120억 달러로 쪼그라들었다. 시장에서 첫 거래에 나선지 이틀만에 시총이 80억 달러 가까지 사라졌다.
페이팀은 18일 공모주를 발행하면서 기업가치를 약 200억 달러로 책정했다. 25억 달러를 공모주 발행으로 끌어모았다.
그러나 페이팀 상장은 투자자들의 높아진 기대감을 악용한 부풀리기 공모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페이팀 상장과 관련해서는 그동안 불안하다는 목소리가 한쪽에서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인도 시장의 수요가 아직 낮은데다가, 경직된 규정으로 인해 투자자별 맞춤형 공모주 할당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비판론자들은 페이팀이 사상최대 공모에 지나치게 쏠려 IPO 규모만 크게 부풀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당초 22억 달러 수준이었던 공모주 발행 규모도 6월 25억 달러로 크게 늘었다.
이들은 페이팀 모기업인 원97 커뮤니케이션스와 페이팀 IPO를 주도했던 대형 투자은행들이 사상최대 IPO 기록 달성에 도취돼 적정 수준의 공모에 실패했다고 보고 있다.
페이팀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비제이 셰크하 샤르마는 줄곧 자신이 원하는 것은 2010년 콜인디아가 세운 뒤 아직까지 깨지지 않는 인도 최대 규모 IPO 기록을 페이팀이 깨는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인도 최대 디지털 결제서비스 업체 페이팀 주가 폭락은 상승세를 타던 인도 주식시장 붐에도 찬물을 끼얹을 것으로 보인다.
인도 주식시장은 전세계에서 가장 과열된 시장 가운데 하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페이팀 상장은 중국에 이어 서서히 세계 경제 신흥 세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인도의 지급 결제 시장을 장악하는 업체 상장이라는 점에 국제 투자자본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터라 이후 폭락세 충격이 크다.
지난해 앤트그룹 상장 절차 중단을 시작으로 당국의 규제가 강화되고, 최근에는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그룹 부도 위기로 중국 탈출을 시작한 국제 투자자본이 중국 시장 대안으로 인도를 지목했다는 점에서 파장이 작지 않을 전망이다.
주가 폭락으로 페이팀 IPO를 주관했던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JP모건체이스, ICICI증권, 악시스 캐피털 홀딩스 등 상장주간사들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비판론자들은 상장 수개월 전부터 경고해왔다.
3월 마감한 페이팀의 2020회계연도 지급결제·금융서비스 부문 매출이 전년비 11% 늘었다고는 하지만 총매출은 오히려 10% 감소해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페이팀도 지난 7월 실토한 바 있다.
호주계 맥쿼리 캐피털 증권 인도지사는 첫 거래전 이미 페이팀 주식 평가등급을 '실적하회(매도)'로 매기고 목표주가는 공모가보다 44% 낮은 1200 루피로 정한 바 있다.
주식시장 상승세에 취해 대규모 투자에 나섰던 블랙스톤 등이 호된 대가를 치르고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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