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반면 미국 대표지수인 S&P 500은 소폭 하락 마감했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포지티브를 유지하면서 투자자들이 기술주에서 이탈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매도에 대한 명확한 이유는 없는 가운데 올해 들어 가장 큰 반등세를 보인 종목 중 일부에서 투자자들이 빠져나가고 있다.
일례로 아마존과의 신규 파트너십 체결로 주가가 올랐던 어펌은 9% 이상 하락하고,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이익을 본 로블록스는 거의 11%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일반적으로 금리가 인상되면 투자자들의 기대수익 증가율이 감소하기 때문에 매도를 하는 경향이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연임하면서 2022년 여름까지는 금리 인상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은 지난 19일 포트폴리오 매니저들에게 ‘현재 수익성이 높아진 성장주’에 초점을 맞추고, 장기 성장 기대치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급성장하는 기업을 멀리하라고 조언했다.
애널리스들은 "우리는 오로지 장기적인 성장 기대치에만 치중하는 급성장하는 기업을 피하는 것인데, 이는 금리 상승이나 수익 실망의 위험에 더 취약하다"라고 설명했다.
수익성이 높고 매출 성장이 빠르게 기대되는 기술주로는 팔란티어(Palantir), 줌(Zoom), 메타(Meta), 알파벳(Alphabet) 등이 꼽혔다.
지난해 IPO를 성공한 일부 기업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사나(Asana)는 23%, 도어대시(DoorDash)는 6%, 에어비앤비(Airbnb)는 7% 폭락했다.
올해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일반적으로 더 좋은 성과를 내는 금융 및 원자재 주식으로 이동함에 따라 기술주인 패스틀리(Fastly)와 스노플레이크(Snowflake)와 같은 클라우드주가 하락했다. 두 종목은 이날 각각 6%, 9% 하락 마감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