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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도 HL클레무브, 자동차 자율주행분야 전문회사 공식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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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도 HL클레무브, 자동차 자율주행분야 전문회사 공식 출범

2천여건 기술 특허, 2천만여건 양산실적, 안전 특화 자율주행 노하우 기반 글로벌 선도 기업 도약
고해상도 라이다, 4D 이미징 레이다 등 완전자율주행 첨단 제품 ‘25년 상용화



HL클레무브 초대 윤팔주 대표이사(CEO), 사장은 국내 최초로 차량용 레이다를 비롯한 주요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제품 상용화에 성공한 엔지니어 출신이다. 윤사장은 만도 중앙연구소 전장제품 설계팀장, 시스템 연구소장, 글로벌 ADAS BU(사업부문)장을 역임하며 국내 자율주행 기술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HL클레무브 자율주행차 개발 부품. 사진=만도이미지 확대보기
HL클레무브 자율주행차 개발 부품. 사진=만도


HL클레무브는 가장 안전한 완전자율주행 대중화를 선언했다. 현재까지 2천건 이상 자율주행 기술 특허를 확보하고 다양한 고객에게 2천만건 이상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제품을 공급해온 필드레코드를 기반으로 HL클레무브는 첨단 자율주행 제품 개발에 집중하며 제2의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

라이다(LiDAR; 3D 레이저 기술을 통해 지형, 지물 파악하는 기술), 4D 이미징 레이다(Imaging Radar), 고해상도 카메라, 실내 승객 감지센서(In-Cabin Sensor), 고성능 자율주행 통합 제어기 등 완전자율주행 핵심 제품 상용화를 2025년에 완료하고 공격적인 국내외 비즈니스 확장을 통해 올해(‘21년 예상) 1.2조원 매출 규모를 ’26년 2.4조원에 이어 ’30년 4조원 달성 계획을 밝혔다.

완전자율주행차 컨셉트. 사진=만도이미지 확대보기
완전자율주행차 컨셉트. 사진=만도


HL클레무브는 비고정형 라이다(Mechanical Lidar) 특허를 확보하고 선행개발을 완료했다. 또한 향후 글로벌 라이다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가격, 패키지, 내구성 측면에 경쟁력이 있는 고해상도 고정형 라이다(Solid State Lidar) 개발에 착수했다. 고정형 라이다 개발은 국내 외 대표 스타트업과 함께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4D 이미징 레이다는 4차원(거리, 속도, 각도, 높이) 포인트 클라우드(Point Cloud) 공간 이미지를 딥러닝(Deep Learning) 처리하여 주변환경을 정밀하게 인지할 수 있는 첨단 고해상도 센서다.
초장거리(3백미터 이상) 감지용 고성능 안테나 기술, 초정밀 해상도 구현 송수신 채널 확장 기술 등을 바탕으로 HL클레무브는 ‘24년을 목표로 4D 이미징 레이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라이다, 4D 이미징 레이다 첨단 센싱 제품은 자율주행 사업뿐만 아니라 스마트시티, 로봇 분야 등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자율주행 레벨3 고성능 자율주행 제어기(ADCU)는 내년에 출시 된다. HL클레무브는 ‘24년까지 자율주행 레벨 2~4를 모두 커버할 수 있는 단일 플랫폼 차세대 제어기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HL클레무브의 자율주행 인지, 판단 기술과 만도의 섀시제어기술 융합은 가장 안전한 완전자율주행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다양한 EV 선도사, 글로벌 완성차 기업과 쌓아온 양산 경험, 통합 시스템 솔루션 설계 기술 등은 HL클레무브의 독보적인 경쟁력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러한 기술적, 사업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HL클레무브가 지향하는 전기차 플랫폼 기반 완전자율주행 솔루션 ‘모델KM’은 국내 완성차 기업은 물론 글로벌 고객사(社)의 다양한 모빌리티 설계 니즈를 충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L클레무브는 북미 시장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레벨3 이상의 자율주행 수준을 요구하고 있는 북미 고객을 위해 글로벌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소프트웨어 기업들과 전략적 협업을 기반으로 고성능 자율주행 솔루션을 제안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북미 생산현지화도 추진하고 있다.

북미 현지 생산거점 건설은 내년부터 시작된다. 중국 시장은 성공적인 중국 사업을 펼치고 있는 만도 첨단 전자제어 섀시제품 등과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여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HL클레무브는 내년 중국 쑤저우 공장 중심으로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100명 이상 현지 R&D 인력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자율주행 시장 형성 초기 단계인 인도 시장은 뱅갈로 소재 자율주행∙전장 통합연구소 연구인력을 보강하여 현지 맞춤형 레벨2+ 제품을 개발, 로컬 자동차 회사에 선 적용 하는 등 현지화 전략으로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윤팔주 CEO는 출범사에서 “클레무브의 자율주행 인지, 판단 기술과 만도의 자율주행 제어, EV 솔루션 기술 융합이 차별화 된 자율주행 기술 노하우를 만들었다”라며 "대중적인 완전자율주행차 시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HL클레무브는 경기도 판교에 글로벌 R&D센터를 두고 인천 송도, 중국 소주, 인도 첸나이, 뱅갈로에 자율주행 부품 생산기지와 연구개발(R&D)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국내외 임직원은 약 1800명이며 내년 9월 HL클레무브 판교 사옥(넥스트 M)에 입주한다.


이창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lug1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