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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가스기업' 시노펙, 46억 달러 투자 수소 기업으로 전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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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가스기업' 시노펙, 46억 달러 투자 수소 기업으로 전환 시작

신장 쿠까시에 연간 2만톤 규모 수소공장 건설
중국 석유·가스 기업 '시노펙'이 46억 달러를 투자해 수소 전문 기업으로 전환한다.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석유·가스 기업 '시노펙'이 46억 달러를 투자해 수소 전문 기업으로 전환한다.
시노펙(China Petroleum & Chemical Corporation, Sinopec)은 베이징에 본사를 둔 중국 석유 및 가스 기업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정유, 가스 및 석유 화학 기업으로 석유 및 가스 탐사, 정제 및 마케팅 사업을 하고 있다. 또한 에탄올과 여러 바이오 연료도 생산한다.

이 시노펙에서 자회사를 설립하고 중국 정부의 시책에 부응해서 수소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중국 신장의 쿠까시에 공장을 건설한다.

시노펙, 자회사 설립 수소 생산


시노펙은 중국에서 두 번째로 큰 석유 및 가스 회사로 유명하다. 수소 연료 사업을 전문으로 하기 위해 베이징 인근 스마트시티 시옹안(雄安)에 새로 자회사를 지난 10일(현지 시간) 설립했다고 밝혔다.

허베이성의 시옹안은 하이테크 및 혁신적인 비즈니스 클러스터 구축에 중점을 두고 중국 수도 인근에 새로운 경제 구역으로 베이징의 승인을 받은 도시다.

시노펙이 완전 소유한 회사인 시노펙 시옹안 신에너지(Sinopec Xiong'an New Energy Co.)는 자본금 1억 위안을 출자한 기업이다.

새 법인은 주로 수소 인프라 구축, 수소 충전소 관리, 저탄소 연료의 저장 및 파이프라인 운송 사업을 하게 된다.

2050년까지 탄소 중립 에너지 공급자가 되기 위한 일환으로 천연 가스와 수소 생산 기업으로 전환하면서 2025년까지 수소 에너지에 약 46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세계 최대 연료 소매 네트워크를 소유한 시노펙은 2025년까지 수소충전소 1000개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노펙, 신장에 녹색 수소 공장 건설 시작

또한 시노펙은 지난 11월 30일 30억 위안(약 4억7000만 달러)을 투자해 신장의 쿠까 시에서 연간 2만 톤의 생산 능력을 갖춘 녹색 수소 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이 프로젝트는 300MWh 태양광 발전소에서 전력을 공급하는 물 전기분해 시스템을 통해 재생 가능 녹색 수소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국영 신화통신은 밝혔다.

녹색 수소는 재생 가능한 전기로 물 분자를 분해하여 생성되며, 탈탄소화가 어려운 산업에서 화석 연료의 청정 대체품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