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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디, 모멘타와 선전에서 지율주행 합작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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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디, 모멘타와 선전에서 지율주행 합작사 설립

비야디와 모멘타는 선전에서 자율주행 합작사를 설립했다. 사진=모멘타이미지 확대보기
비야디와 모멘타는 선전에서 자율주행 합작사를 설립했다. 사진=모멘타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비야디는 자율주행 스타트업과 선전에서 자율주행 합작사를 설립했다.

27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비야디와 모멘타는 합작 설립한 선전 디파이즈싱(迪派智行)에 각각 6000만 위안(약 111억8580만 원)과 4000만 위안(약 74억6200만 원)을 투자했다.
모멘타는 "합작사는 비야디가 자동차 분야의 전문 기술과 모멘타가 자율주행 컴퓨팅 사업의 경험을 통합해 등급 높은 자율주행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야디는 모멘타와 함께 기술 혁신을 통해 소비자의 수요를 총족시킬 계획이다.

모멘타는 2016년에 설립한 자율주행 기술, 솔루션 등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2018년 10월 상하이시는 모멘타에 자율주행차량 도로 시범 운행 라이선스를 발급했다.

모멘타가 개발한 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할 첫 번째 전기차는 알리바바와 상하이자동차가 합작한 전기차 브랜드 '즈지(智己)'가 2022년 인도할 대형 세단 L7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월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제너럴모터스(GM)도 모멘타에 3억 달러(약 3565억 원)를 투자했다.

GM 중국법인 줄리안 블리셋(Julian Blissett) 회장은 "모멘타에 투자한 것은 중국 소비자를 위한 맞춤형 차세대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야디 자회사 비야디자동차공업과 다임러는 각각 합작사 덴자(Denza)에 10억 위안(약 1865억5000만 원)을 투자했다.

투자한 자금은 덴자의 운영에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덴자는 2011년 2월 비야디자동차공업과 다임러가 공동 설립한 전기차 제조업체이며, 전기차 사업에 중점을 둔 중국과 해외 기업의 첫 합작회사다.

두 회사는 각각 덴자의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으나 다임러는 보유한 지분 40%를 비야디에 양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야디가 덴자의 지분 비율을 90%로 늘린 것은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점유율을 늘리는 데에 큰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고, 덴자에 대한 투자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한 비야디의 28일 종가는 전거래일보다 1.43% 오른 270.85위안(약 5만336원)으로 장을 닫았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