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만과 협업해 AR 활용 몰입감 있는 정보 전달 구현
스마트홈 기술과 연결, 상용화 임박…지속가능 UX 제공
스마트홈 기술과 연결, 상용화 임박…지속가능 UX 제공
이미지 확대보기운전자의 심장박동수의 외부 날씨 등을 알리는 그림이 앞유리창에 뜨면서 운전하기 좋은 상태라는 의견도 준다. 운전자가 목적지를 알려주자 출발부터 도착까지의 경로와 시간을 그림으로 알려준다.
운전을 시작하면 도로 위에 경로를 알려주는 그림이 나타나고, 신호등이 빨간불이 되자 정지하라는 신호와 함께 건널목 그림을 부각시켜 운전자의 안전운전을 돕는다. 도로 근처에 커피숍이나 피자가게 등이 있으면 위치 정보를 알려주기도 한다.
도로 앞에 대형 트럭이 달리고 있을 때는 트럭 앞에서 달리고 있는 차량을 볼 수 있어 차선 변경 과정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사고에 대비할 수 있다. 사고 다발, 야생동물 출현 등 각종 정보를 표시해 주는 것은 기본이다.
자동차는 이제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니다. 우리의 일상 속 편리한 경험을 제공하며, 삶의 질을 높이는 또 다른 생활공간이다. 위에서 언급한 예시는 조만간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는 자동차 생활 가운데 하나다.
삼성전자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22’에서 부스 한 가운데에 ‘오토존’을 마련했다. 모형 자동차 운전석에 앉으면 위에서 설명한 상황을 경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운전자가 놓치기 쉬운 정보가 얼마나 효율적으로 제공되는지 등을 볼 수 있다”면서 “자동차를 마치 스마트폰처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자회사 하만(HARMAN)이 협업해 이뤄낸 기술은 증강현실(AR)을 활용해 운전자에게 다양한 정보를 몰입감 있게 전달하는 시나리오다.
먼저 카메라와 같은 센서를 통해 차량 주변을 인식하고, 도로 상황과 차량 주변의 유용한 정보들을 운전자의 시선이 머무는 곳에 표시해, 사용자가 안전하고 편리한 주행을 이어갈 수 있게 한다. ▲차량 상태 정보 ▲주행 속도 ▲내비게이션 길 안내 화살표 ▲전방 추돌 경고 아이콘 ▲차선 변경 시 사각지대 알림 등의 정보로 운전자가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삼성전자는 “미래 자동차 기술은 스마트홈과 더불어 미래 고객들의 삶에 지속 가능한 사용자 경험(UX)을 어떻게 제공할 지에 대해 초점을 맞췄다”면서, “하만의 기술력과 삼성전자 가전 역량을 결합해 차와 집을 연결하는 기술은 상용화에 임박했다”고 설명했다.
채명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ricms@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