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25일(현지시각) 배런스에 따르면 테슬라 비판론자 가운데 한 명인 GLJ 리서치의 고든 존슨 애널리스트는 분석 노트에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호언장담하는 옵티머스는 그저 꿈에 불과하며 사업성이 없다고 폄하했다.
존슨은 옵티머스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테슬라 주가 역시 신기루일 뿐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대부분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이 옵티머스와 로보택시를 테슬라의 미래 먹거리로 간주하고 있는 것과 사뭇 다른 평가다.
옵티머스는 환상이다?
존슨은 분석노트에서 테슬라가 로봇으로 의미 있는 매출을 올릴 확률이 불과 15~20%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넘어야 할 산이 많기 때문이다.
우선 비용이다.
존슨에 따르면 현재 옵티머스는 물론이고, 현대차 그룹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아틀라스 같은 로봇들은 조립 라인에서 대량 생산되는 것이 아니라 수작업에 가깝게 제작된다. 대당 비용이 수십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수익성 확보가 어렵다는 점도 넘어야 할 산이다. 머스크의 호언대로 로봇 시장이 조 단위로 커지려면 로봇 가격이 약 2만 달러 수준까지 떨어져야 한다고 존슨은 지적했다. 지금의 기술력과 공정으로는 먼 훗날의 일이라는 것이 그의 평가다.
존슨은 이런 점을 감안할 때 로봇의 성공을 기정사실로 보고 기업가치에 반영하는 지금의 테슬라 밸류에이션은 “투자가 아닌 투기”라고 비판했다.
그는 시장에서 테슬라 로봇 가치를 4000억 달러 이상으로 보고 있는 것과 달리 500억~800억 달러로 판단하고 있다.
존슨은 테슬라 매도 투자의견과 더불어 목표주가를 25.28달러로 제시했다. 시장 평균 427달러와 비교하기조차 어려운 수준이다.
피지컬 AI
반면 주요 투자은행들은 낙관적인 전망을 갖고 있다.
대표 낙관론자인 웨드부시 증권의 댄 아이브스는 목표주가를 600달러로 제시하고 있고, 올해 말 시가총액이 2조 달러, 최대 3조 달러까지 갈 수 있다고 전망한다.
월스트리트 전문가들은 대체로 테슬라 옵티머스에 기대가 높다. 독보적인 인프라 덕이다.
옵티머스는 단순한 시연을 넘어 실제 현장에 투입됐다.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와 텍사스주 오스틴 공장에서 배터리 작업 등에 투입돼 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로보택시 기술을 로봇에 적용하고 있다는 점도 실현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 배경이다. 테슬라는 자율주행(FSD)을 학습시킨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옵티머스에 그대로 이식하고 있다. 바퀴(로보택시)가 아닌 다리가 달린 로봇일 뿐이라는 논리다.
RaaS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구독료를 받는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SaaS)’로 전환한 것처럼 테슬라는 로봇으로 구독료를 받는 ‘서비스로서의 로봇(RaaS, Robot as a Service)’으로 전환할 것이란 기대도 있다.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의 예상이다.
우드는 테슬라가 로봇을 팔아 마진을 남기는 대신 RaaS를 통한 구독 수익을 통해 높은 마진을 끌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기업들처럼 구독 수익이 테슬라 영업이익률을 70~80% 수준으로 높일 것으로 그는 낙관한다.
올해가 분수령
존슨의 비관이 맞을지, 대부분 월스트리트 전문가들의 낙관이 맞을지는 올해 판가름이 날 전망이다.
테슬라는 올 상반기에 더 정교해진 옵티머스 3세대 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다. 작업 현장 투입이 가능할지가 달려있다.
대량 생산 라인 구축 가능성도 올해 성사 여부가 결정된다. 현재 테슬라는 모델S와 X 생산을 끝내기로 하고 이 생산 라인을 로봇 제조용으로 전환하고 있다. 연간 옵티머스 100만대를 생산하는 것이 목표다.
판매가도 현실화할 계획이다.
현재 수작업에 가깝게 제작돼 한 대에 수십만 달러가 들지만 대량 생산 체제로 전환하면 초기에 약 3만 달러에 판매가 가능할 전망이다. 규모의 경제가 실현되면 대당 2만 달러 이하로 낮출 수 있다는 것이 테슬라의 계산이다. 이미 중국 유니트리 같은 곳에서는 대당 1만3500달러짜리 로봇을 내놨다.
시티 글로벌인사이트 출신인 롭 갈릭은 최근 CNBC와 인터뷰에서 대당 1만5000~2만 달러 수준의 로봇이 투입될 경우 시급 41달러를 받는 숙련공의 임금을 기준으로 4~10주면 로봇 비용을 회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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