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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머스크, AP통신 기자에 “기자 탈 쓴 로비스트”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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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머스크, AP통신 기자에 “기자 탈 쓴 로비스트” 맹비난

일론 머스크 CEO가 2일(현지시간) AP통신 기사를 겨냥해 올린 트윗. 사진=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론 머스크 CEO가 2일(현지시간) AP통신 기사를 겨냥해 올린 트윗. 사진=트위터

미국 교통당국이 테슬라의 완전 자율주행(FSD) 베타버전의 결함과 관련한 리콜을 결정했다는 소식이 1일(이하 현지시간) 알려진 가운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관련 기사를 쓴 AP통신 소속 기자에게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어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이날 올린 트윗에서 이번 리콜 소식을 타전한 매체 가운데 하나인 AP통신의 톰 크리셔 기자를 겨냥해 “이번 리콜은 안전 문제와는 전혀 무관한 조치”라면서 “(안전 문제와 관련이 있는 것처럼 기사를 쓴) 크리셔는 기자의 탈을 쓴 로비스트”라고 주장했다.

이는 AP통신이 해당 기사의 제목을 ‘테슬라 FSD 소프트웨어, 정지 신호 무시 결함으로 리콜(Tesla recall: ‘Full Self-Driving’ software runs stop sign)’로 처리한 것에 항의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일렉트렉은 전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전날 발표를 통해 “교차로에서는 일단 정지가 필요함에도 테슬라의 FSD 소프트웨어가 정지 신호에서 완전히 멈추지 않고 속도만 늦춘 뒤 그대로 진행하는 문제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일렉트렉은 “AP통신은 NHTSA가 발표한 내용을 그대로 전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머스크의 이같은 트윗이 올라온 뒤 일부 테슬라 마니아들이 문제의 AP통신 기자를 비난하는 목소리를 소셜미디어를 통해 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