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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반도체 부족으로 택한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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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반도체 부족으로 택한 선택은?

테슬라 상하이공장에서 생산한 모델 3.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테슬라 상하이공장에서 생산한 모델 3. 사진=로이터
테슬라는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중국에서 생산한 전기차 내의 1개 전자제어유닛(ECU)을 제거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테슬라 내부 서류에 따르면 테슬라는 상하이공장에서 생산하는 모델 3와 모델 Y의 조향장치 2개 ECU 중의 하나를 제거할 것으로 알려졌다.

1개의 ECU 제거는 반도체 부족 사태에 대응하고 판매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한 조치다. ECU를 제거할 모델 3와 모델 Y는 중국외에 호주, 영국, 독일과 유럽 기타 지역으로 수출될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제거한 부품이 L2 자율주행 시스템과 연관되어 있지 않고 필요없는 예비 부품이기 때문에 차량을 주문한 고객에게 알리지 않을 예정이다. 그러나 미국에서 생산한 전기차나 미국으로 수출할 전기차도 ECU를 제거할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테슬라는 공급 부족 상황이 덜한 반도체를 사용하고 빠른 시간 내에 소프트웨어를 만들었기 때문에 공급망 관리 측면에서 다른 자동차 제조업체보다 실적이 우수하다.

그러나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는 "반도체 부족 사태는 올해까지 지속되고 내년에 해소될 것"이라며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는 장기적인 문제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한편 테슬라는 지난해 실적 보고를 발표했다.

테슬라의 지난해 매출은 538억2300만 달러(약 64조453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71% 늘어났고, GAAP(미국 일반기업회계기준)에서 순이익은 55억1900만 달러(약 6조609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665% 폭증했다.

테슬라의 최대 시장인 미국의 매출은 239억7300만 달러(약 28조7076억 원)다. 중국시장의 매출은 138억4400만 달러(약 16조5781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107.8% 폭증했다.
일론 머스크 CEO는 "반도체 공급 부족은 올해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올해는 신규 모델을 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