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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e종목] 디즈니, 깜짝 실적에 주가 폭등...OTT·테마파크 모두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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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e종목] 디즈니, 깜짝 실적에 주가 폭등...OTT·테마파크 모두 호조


디즈니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디즈니 로고. 사진=로이터

디즈니는 달랐다.

넷플릭스가 실적 부진으로 월스트리트 투자자들로부터 단죄를 받은 것과 달리 디즈니는 탄탄한 실적으로 상승세에 날개를 달았다.

디즈니는 9일(현지시간) 장 마감 뒤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분기 매출, 순익을 공개했다.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8% 넘게 폭등했다.
넷플릭스 실적발표를 계기로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OTT) 업체들의 실적 부진을 예상했던 투자자들에 희소식을 안겨다 줬다.

깜짝 실적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디즈니가 이날 공개한 1회계분기 실적은 예상을 크게 뛰어넘었다.

매출은 218억20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 209억1000만 달러를 훌쩍 넘었다.

순익은 시장 예상의 거의 2배에 육박했다.

조정 주당순익(EPS)이 1.06 달러에 이르렀다. 시장 전망치는 0.63 달러였다.

넷플릭스와 달리 OTT 서비스 부문인 디즈니플러스(+)가입자 수도 확실한 증가세를 이어갔다.

총 가입자 수가 1억2575만명으로 예상됐지만 디즈니가 발표한 실제 가입자 수는 모두 1억2980만명에 이르렀다.

넷플릭스와 차별화된 디즈니플러스


전망은 더 좋다.

디즈니는 올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 가입자 증가세가 더 두드러질 것으로 낙관한 바 있다.

올 4분기에 자체 오리지널 컨텐츠가 대거 공개되면서 가입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디즈니플러스는 1회계분기 중 신규 가입자가 1200만명에 육박했다.

또 미국과 캐나다 시장에서는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도 급격히 늘었다.

1년전 5.80 달러에서 6.68 달러로 1 달러 가까이 폭증했다.

테마파크 매출, 2배 폭증


디즈니는 또 다른 수입원인 테마파크 사업에서도 약진했다.

팬데믹 최대 피해 업종 가운데 하나인 테마파크는 일상생활 복귀 흐름 속에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1회계분기 매출이 72억 달러로 1년전 분기 매출 36억 달러의 2배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은 대규모 흑자로 돌아섰다.

디즈니 테마파크는 지난해 1회계분기 1억 달러 손실을 기록했지만 이번에는 25억 달러 영업이익을 냈다.

디즈니는 테마파크 입장객이 크게 늘어난데다 이들이 자사 브랜드 호텔에 묵고 크루즈 여행까지 하면서 대규모 흑자를 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해 하반기 디즈니 브랜드 소매점 상당수가 문을 닫은 여파로 캐릭터 상품 부문 매출은 8.5% 감소한 15억 달러에 그쳤다.

주가는 급등했다.

실적 발표 전 이미 기대감으로 주가가 올랐고, 실적 발표 뒤에는 더 큰 폭으로 뛰었다.

디즈니는 정규거래에서 전일비 4.75 달러(3.33%) 급등한 147.23 달러로 마감한 뒤 시간외 거래에서는 8% 넘게 뛰었다.

동부시작 오후 6시 22분 현재 9.94 달러(6.75%) 뛴 157.17 달러에 거래됐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