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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볼쇼이극장 수석 지휘자, "우크라 침공 러 비난하라" 압력 받고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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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볼쇼이극장 수석 지휘자, "우크라 침공 러 비난하라" 압력 받고 사임

러시아 볼쇼이 극장의 수석 지휘자 투간 소키예프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난하라는 압력에 결국 사임을 발표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러시아 볼쇼이 극장의 수석 지휘자 투간 소키예프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난하라는 압력에 결국 사임을 발표했다. 사진=로이터
러시아 볼쇼이 극장의 수석지휘자인 투간 소키예프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난하라는 압력에 시달리자 6일(현지시간)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소키예프는 또한 프랑스 툴루즈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직을 사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에서도 소키예프에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의견을 밝힐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키예프는 그의 페이스북 게시물에 "오늘 저는 선택을 강요받았고, 음악과 그 외 다른 것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습니다. 저는 또한 하나의 문화와 그 외 다른 문화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요청을 받고 있습니다" 말했다.

그는 이어 "저는 모스크바 볼쇼이 극장과 툴루즈 국립 오케스트라의 음악 감독직을 즉시 사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덧붙였다.
한편 지난주 뮌헨 필하모닉은 수석 지휘자 발레리 게르기예프에게 '러시아의 침략'을 비난하기 위한 의견 피력을 요청했고 게르기예프가 응하지 않자 그를 즉각 해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친구로 평가받는 게르기예프는 2016년 시리아 팔미라 유적에서 러시아의 승리를 축하하기 위해 오케스트라를 지휘한 적이 있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mje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