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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패스트, 니켈 가격 고공행진으로 2022년 초 전기차 시장 공략 목표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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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패스트, 니켈 가격 고공행진으로 2022년 초 전기차 시장 공략 목표 '흔들'

베트남 토종 완성차 업체인 빈패스트의 첫번째 전기차.이미지 확대보기
베트남 토종 완성차 업체인 빈패스트의 첫번째 전기차.
화석연비 기준이 강화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줄면서 전기차(EV)의 역할이 강화됐다.

현재 전 세계 차량 판매의 85% 이상이 강화된 화석연비 기준을 따른다. 유럽연합의 이산화탄소 배출 기준은 전기차 판매를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베트남에서는 빈그룹 산하의 빈패스트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전기차를 연구, 제조, 상용화한다.

빈패스트 VF e34 전기차(현재는 VF7로 변경됨)는 베트남 등록 기관으로부터 기술 안전 및 환경 보호 품질 인증을 받았다. 베트남 등록청의 엄격한 검사 절차를 통과한 것과 동시에 VF7 전기차도 국제차량검사기관 기준에 따라 검사를 마쳤다.
지난해 12월 25일 첫 번째 e34-VF7 전기차가 정식 상용화되어 고객에게 인도되었다. 이 차는 판매 후 두 달 만에 총 125대가 판매되었다. 예약 판매량인 2만5000대의 약 0.5%에 해당한다.

앞서 베트남 자동차업체는 초기 물량이 100대였다고 발표했다. 빈패스트는 1월 판매량이 줄어든 이유에 대해 수입부품이 계획보다 늦어 VF7 차량 40대만 고객 인도용으로 완성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기차는 배터리가 가장 중요한 부품인 동시에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다. 빈그룹은 베트남 하이퐁 깟하이 배터리 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당초 1억7400만 달러를 투자해 연간 10만 블록의 배터리를 만든 뒤 연간 100만 블록까지 용량을 늘리는 게 목표였다.

Vf7의 배터리는 현재 빈패스트 공장에서 최신 생산 라인으로 제조되고 있다. vf7이 시장에 출시되기 전 배터리 공장을 방문한 일반인들은 마이크로칩, 부품과 짝을 이룬 많은 자동 체인 기계를 통해 한국 삼성브랜드의 입력 배터리 셀 박스의 이미지를 볼 수 있다.

빈패스트는 2022년 말부터 100% 전기차 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더 나아가 가솔린에서 전기 모터로 완전히 전환하는 세계의 선구자가 되는 것이 빈패스트의 야망이다.
다만 2022년 초 빈패스트의 전기차 시장 공략 목표는 니켈 가격이 비싸 '로드블록 스톤'에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 니켈 가격은 러시아-우크라이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공급이 감소하면서 급등했다. 지난 3월 8일 아침 런던금속거래소는 3개월간 니켈 계약 가격이 톤당 10만 달러 이상으로 두 배 이상 오르자 니켈 거래를 중단했다.

니켈 금속의 주 공급국인 러시아는 현재 우크라이나가 참여하는 특별작전에 돌입한 뒤 가혹한 제재를 받고 있는데, 이는 니켈 가격이 얼어붙게 된 직접적인 원인으로 추정된다.

니켈은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에 중요한 부품으로, 전 세계 시장과 미국 시장에서 널리 판매되고 있는 대부분의 EV 차량에 사용된다.

이 금속의 갑작스러운 가격 상승으로 인해 분석가들과 투자자들에게 자동차 회사들의 야심찬 전기차 제작 프로그램에 의문을 갖게 만들었다.

모건스탠리 자동차 시장 분석가 애덤 조나스는 "현재 니켈 가격이 하루 만에 67.2% 오른 것은 미국 전기차 1대당 평균 1000달러 정도의 투입비용 상승에 맞먹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조나스는 니켈 가격이 갑자기 오르면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의 야심찬 전력화 계획을 저해할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향후 몇 년간 자동차업체들의 이익과 전기차 판매에 대한 기대치를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제너럴 모터스와 포드 자동차가 포함된다.

최근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음극 캔에 니켈을 더 첨가하는 것을 발견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