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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전문가 "중국의 디지털 위안화, 국제 무역에서 달러의 주도 지위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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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전문가 "중국의 디지털 위안화, 국제 무역에서 달러의 주도 지위에 도전"

중국 디지털 위안화는 국제 무역시장에서 달러의 주도적 지위에 압력을 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디지털 위안화는 국제 무역시장에서 달러의 주도적 지위에 압력을 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사진=로이터
중국의 디지털 위안화는 국제무역에서 달러의 주도적인 지위에 도전할 것이라고 핀테크 전문가가 15일(현지 시간) 주장했다.

'현금 없는 사회: 중국 디지털 화폐 혁명(Cashless: China's Digital Currency Revolution)' 작가이자 핀테크 전문가인 리처드 투린(Richard Turrin)은 "중국은 최대의 무역국이며, 디지털 위안화는 서서히 달러를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처드 투린은 "세계 각국이 현재 달러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싶기 때문에 대체할 수 있는 지불 시스템을 추진하고 있으며 5~10년이 지나면 디지털 위안화는 달러가 국제 무역에서의 사용량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2014년부터 디지털 위안화를 연구·개발하고 지난 몇년 동안 디지털 위안화 사용 보급화를 추진하면서 다른 국가들보다 디지털 통화에 앞서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디지털 달러 발행 관련 사항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나 조 바이든 대통령은 디지털 달러를 빨리 연구·개발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리처드 투린은 "현재 중국은 모든 금융기술 분야에서 기타 국가보다 10년을 앞섰다"며 "미국은 5년 더 지나서야 디지털 달러에 대한 계획과 시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세계 각국의 제재와 비판을 받고 있는데 중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는 책임을 미국에 떠넘겼다.

리처드 투린은 "중국의 디지털 위안화는 아직 테스트 하고 있는 상태이며 아직 정식적으로 중국 본토에서 출시하지 않았고 국제 시장에서 시범 사용한 적이 없기 때문에 중국은 디지털 위안화로 러시아를 도와줄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