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이날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중국 기업은 당국의 공약으로 주가가 급등하고, 항셍중국기업지수는 장중 한때 8.2% 올라 2008년 후에 집계된 최대 상승 폭이다.
지난 며칠 동안 중국과 홍콩증시는 중국의 엄격한 코로나19 통제 수단,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으로 인한 자본 유출, 중국과 러시아의 밀접한 관계로 인한 국제 제재, 미국증시 상장 중국 기업의 상장 폐지 등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하락세를 나타났다.
앞서 얌차이나와 베이진 등 5개 중국 기업은 '외국기업책임법(HFCAA)'을 위반한 것으로 상장 폐지될 명단에 올렸고, 오는 29일 전 SEC에 상장 폐지시킬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 증거를 제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렌던 아이른(Brendan Ahern ) 크레인쉐어즈(KraneShares)의 수석투자관은 "중국 당국은 미국 심사 시관에 회계 서류 등을 제출하는 것을 금지했기 때문에 미국증시에서 상장한 모든 중국 기업은 SEC의 상장 폐지 리스트에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류허 국무원 부총리가 16일 "미국과 중국 감독관리기관은 미국증시에서 상장한 중국 기업에 대한 관련 심사 등을 협력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이날 중국증시가 반등했다.
또 중국 당국이 빅테크와 부동산 산업에 대한 규제 단속을 완화하고 관련 기업에 지원할 것이라고 공약했다.
홍콩증권거래소에서 상장한 중국 빅테크 기업의 주가를 반영한 항셍테크지수가 16일에 22% 급등한 뒤 17일 장중 7.3% 올랐지만, 지난 1년간 중국 당국이 빅테크 산업에 대한 규제 단속으로 인해 항셍테크지수가 폭락했기 때문에 항셍테크지수는 여전히 지난해 2월의 최고치보다 50% 이상 낮다.
조슈아 크랩(Joshua Crabb) 로베코 홍콩지점 투자책임자는 "당국의 공약이 규제 단속을 바꾸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현재 중국에서 또 다시 겪은 코로나19 팬데믹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잠재적인 문제점은 여전히 존재한 것으로 분석됐다.
항셍테크지수는 17일 한국 시간 오후 3시 45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5.83% 오른 4,490.84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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