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전날 강경 발언으로 투자은행들의 미 금리전망이 상향 조정됐지만 투자자들은 일단 주식에 베팅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254.47 포인트(0.74%) 상승한 3만4807.46,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50.43 포인트(1.13%) 뛴 4511.61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270.36 포인트(1.95%) 급등한 1만4108.82로 올라서면 1만4000 선을 회복했다.
유럽연합(EU)이 러시아 석유 수입금지에 나설 것이란 전망으로 전날 유가가 7% 넘게 폭등했지만 이날은 약세로 돌아서면서 에너지 업종만 하락했다.
EU 관계자들은 EU가 실제로 러시아 에너지 수입 금지에 나서는 것은 단기적으로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해 유가가 하락 반전했다.
CNBC에 따르면 S&P500 지수의 에너지 업종은 이날 0.66% 하락했다.
나머지 10개 업종은 그러나 일제히 상승세를 탔다.
미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2.35%를 돌파한 가운데 금융업종도 강세를 보였다. 1.6% 상승했다.
보건 업종은 0.02%, 유틸리티는 0.09% 올라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부동산 업종도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 상승세 속에 상승폭이 작았다. 0.05% 강보합에 그쳤다.
산업과 소재 업종은 각각 0.53%, 0.52% 상승했다.
또 기술 업종은 1.42%, 통신서비스 업종은 2.01% 뛰었다.
가파른 금리인상 전망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상승세를 보였다.
소피의 투자전략 책임자 리즈 영은 CNBC에 파월 의장 발언으로 어제 주식시장은 최악의 메시지를 받았다면서도 투자자들이 최악을 준비하면서도 최선을 희망하고 있다고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골드만삭스는 5월과 6월 연준이 0.5%포인트씩 두차례에 걸쳐 금리를 올릴 것으로 전망했고, UBS도 0.5%포인트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망했다.
은행 종목들이 이날 상승세를 주도했다.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 체이스가 2.97 달러(2.13%) 뛴 142.62 달러, 2위 은행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는 1.34 달러(3.13%) 급등한 44.18 달러로 마감했다.
전날 분기실적을 공개한 나이키도 큰 폭으로 주가가 올랐다.
실적이 시장 전망을 웃돌았을 뿐만 아니라 잠재력이 큰 중화권 시장 매출 감소폭이 줄어든 것이 기대감을 높였다. 나이키는 신장위구르 지역 강제 노동에 대한 비판 대열에 합류한 뒤 중국 매출이 급감했다.
매출이 회복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가 나타나면서 나이키는 이날 2.90 달러(2.23%) 뛴 133.09 달러로 마감했다.
중국 온라인 쇼핑 공룡 알리바바 그룹 홀딩은 11% 폭등했다.
알리바바의 미 증권예탁원증서(ADR) 가격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전일비 11.40 달러(11.00%) 폭등한 114.99 달러로 올랐다.
독일 기가팩토리 가동에 들어간 전기차 업체 테슬라도 폭등했다.
72.82 달러(7.91%) 폭등한 993.98 달러로 마감하며 '천슬라' 회복을 눈 앞에 뒀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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