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뉴욕증시와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 따르면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7%(7.54달러) 내린 100.2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한때 100달러 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도 5% 이상 내린 상태로 거래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연설을 통해 앞으로 6개월간 하루 100만 배럴의 비축유를 방출하겠다고 발표했다. 러시아산 원유 금수 조치에 따른 유가 상승세를 잡기 위한 조치다. 바이든 행정부은 또 국가적 비상시국에도 유전에서 원유를 생산하지 않는 업체에 과태료를 물리는 방안을 의회에 요청하기로 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는 서방의 대폭 증산 요구에도 불구하고 오는 5월 하루 43만 배럴 증산에 합의, 기존 40만 배럴에서 증산 규모를 조금 늘리는 데 그쳤다.
국제 금값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8%(15달러) 오른 1,95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서방 국가들에 러시아산 가스 구매대금의 루블화 결제를 강행한 것이 투자자들에게 '평화협정까지 갈 길이 멀다'는 인식을 심어준 여파로 안전자산인 금 가격이 올라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상무부는 이날 2월 근원 PCE 가격 지수가 5.4% 상승했다고 밝혔다. 1월의 5.2% 상승보다 높아졌다. 이 는 1983년 4월(5.5%) 이후 약 4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다만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의 예상치인 5.5%보다는 소폭 낮았다. 또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포함한 2월 PCE 가격 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상승해 전달 기록한 6.0% 상승을 웃돌았으며, 1982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