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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보안 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 급등...골드만, 목표주가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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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보안 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 급등...골드만, 목표주가 상향

골드만삭스 로고. 사진=로이터
골드만삭스 로고. 사진=로이터
"대세는 사이버 보안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이에따른 서방의 경제제재에 대한 보복으로 러시아 측의 전방위적인 사이버 공격이 줄을 이을 것이라는 경고가 높아지는 가운데 골드만삭스가 12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업체의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해당 업체 주가는 급등했다.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이날 사이버 보안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추천등급을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끌어올렸다.

사이버 보안 업계가 치솟는 수요로 즐거운 비명을 지를 것이란 예상에 따른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목표 주가를 241 달러에서 285 달러로 상향조정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주가는 덕분에 주식시장 하락세 속에서도 전일비 6.91 달러(3.19%) 급등한 223.51 달러로 마감했다.

시간외 거래에서도 상승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올해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와중에도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주가는 상승세다.

올들어 9.16% 올랐다. 같은 기간 나스닥 지수는 14.53% 급락했다.

이전 최고가에 비해 반토막난 기술주들이 수두룩한데 비해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지난해 11월 기록한 52주 신고가 298.48 달러에 비해 25% 정도 하락하는데 그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전세계 사이버 보안 서비스 수요가 확대될 것이란 낙관 전망을 추천 등급과 목표주가 상향조정 배경으로 꼽았다.

골드만삭스는 전세계 기업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로부터의 사이버 공격 위험이 높아지고 있음을 인식하고 있어 사이버 보안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러시아는 2월 24일 우크라이나 침공에 앞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대적인 사이버 공격을 감행해 전산망을 사실상 마비시킨 바 있다.

러시아군 소속 해커들이 침공 전 우크라이나 전산망을 마비시켰고, 지난주에도 우크라이나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서방의 경제제재에 대해 불만을 나타냈고, 이와 관련해 미국 정보당국은 러시아가 서방 기업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감행할 것으로 우려한 바 있다.

이전에 비해 그 강도와 규모가 훨씬 강할 것이라는 경고도 내놨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만 주가가 오르는 것이 아니다.

팔로 알토 네트웍스는 올들어 약 12%, 맨디언트는 27% 폭등했다.

두 업체 주가는 12일에는 보합세를 보였다.

팔로 알토는 0.99 달러(0.16%) 오른 611.89 달러, 맨디언트는 0.05 달러(0.22%) 내린 22.31 달러로 장을 마쳤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