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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분기 숙박·요식업 성장률 2020년 후 처음으로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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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분기 숙박·요식업 성장률 2020년 후 처음으로 위축

중국 1분기 숙박·요식업 매출은 2020년 3분기 후에 처음으로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1분기 숙박·요식업 매출은 2020년 3분기 후에 처음으로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로이터
중국 1~3월의 숙박·요식업 성장률이 2020년 후에 처음으로 위축됐다고 로이터통신이 1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숙박·요식업의 1분기 매출은 1조653억 위안(약 206조3699억 원)으로 0.5% 소폭 성장했지만, 인플레이션 조정된 매출은 3861억 위안(약 74조7952억 원)으로 0.3%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숙박·요식업은 2020년 3분기에 마지막으로 수축했고 당시 매출이 5.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의 숙박·요식업 매출 감소는 현재 중국이 겪고 있는 심각한 코로나19 확산세 탓이다. 중국은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포기하지 않아 확산세를 막기 위해 봉쇄 행동을 취하고 있고 코로나19 확산세를 통제하기 위해 관광 등에 대한 규제 강도도 높였다.
관광 규제 강도가 높아짐에 따라 숙박과 요식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었고 매출에 타격을 입혔다. 특히 봉쇄된 지역에서 마트, 식당 등은 운영을 중단했기 때문에 요식업에 대한 충격이 더 크다.

요식업 매출이 중국 소매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10%로 집계됐고, 요식업이 입은 타격 때문에 중국의 소매판매의 성장에 영향을 줬다.

시안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자오사장은 “코로나19 방역 정책 때문에 1월에 3주동안 휴업했고, 3월의 세째주는 배달만 가능해 1분기 매출은 약 20% 감소했다”고 밝혔다. 최근 시안의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됐기 때문에 해당 식당은 16일부터 식당 내 식사를 다시 금지했다.

방역 규제로 인한 매출 감소뿐만 아니라 요식업 근로자의 유동성이 크다. 일부 외지 직원들이 설날 연휴 때 고향으로 돌아간 뒤 다시 시안으로 돌아오지 않았고 식당 운영에 차질을 빚었다.

몽웨이(孟瑋)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대변인은 “현재 가장 중요한 일은 요식업과 소매업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업을 지원할 수 있는 정책을 시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상하이는 시민들의 식량과 생화 필수품 등에 대한 수요로 봉쇄 정책을 점차적으로 완화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국의 요식업 시장이 다시 회복될 전망이다.

현재 상하이의 일부 마트는 운영을 재개했고, 시민들은 외출 허가증을 가지고 며칠에 한번씩 외출해 식량과 생활 필수품을 구매할 수 있다.

또 상하이에서 공장을 가지고 있는 테슬라 등 기업들은 상하이시 정부 기관에 생산 재개 신청서를 제출하고 허가 받은 후에 생산을 재개할 예정이다. 단, 생산을 재개할 공장은 당분간 ‘폐환 관리’를 시행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폐환 관리는 근로자들이 공장 내부에서 생활하고 근무하는 것을 의미한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