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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3월 산업생산 2년만에 처음으로 7.5%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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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3월 산업생산 2년만에 처음으로 7.5% 하락

상하이에 있는 아파트 단지 주민들은 줄을 서서 PCR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상하이에 있는 아파트 단지 주민들은 줄을 서서 PCR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로이터
상하이는 대규모 확산되는 코로나19를 막기 위해 봉쇄 행동을 취하고 있는데 산업생산에 타격을 입었다고 외신이 2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우진청(金城) 상하시 경제정보화위원 주임은 “이번의 코로나19 확산세는 상하이시의 공업 경제에 큰 타격을 입혔고 3월 상하이의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7.5% 하락했다”고 밝혔다.

1분기 상하이의 산업생산 성장률은 4.8%에 불과해 성장 속도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하이의 지난해 산업생산은 1조 위안(약 190조9200억 원)을 돌파했고, 중국의 최대 공업 도시를 차지했다.

장웨이(张为) 상하이시 부시장은 “기업의 생산 재개를 추진하는 지난 일주일동안 666개 중점기업 중 70%는 생산을 재개했다”고 말했다.
상하이는 3월 말부터 봉쇄 정책을 시행하고 이로 인해 기업들의 생산이 대규모 중단했다. 그러나 상하이는 중국의 반도체와 자동차 산업의 중요한 제조지역이기 때문에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15일 생산 재개를 위해 실무팀을 상하이로 파견했다고 공시했다.

상하이로 파견한 실무팀은 화이트 리스트에 올린 반도체, 자동차, 설비 등 제조업과 바이의 제약 등 중점 기업 666개의 생산 재개를 도와줄 것이다.

장웨이 부시장은 “이번의 생산 재개는 코로나19 방역 규제 하에 진행됐기 때문에 기업들은 ‘폐환 관리’의 조건을 부합해야 하며 높은 방역 요구를 만족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상하이시는 창강삼각주, 중국 전국 산업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이 큰 대형 산업망 기업의 생산 재개를 우선적으로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 1단계는 상하이자동차, 테슬라, SMIC 등 선두업체와 관련된 공급업체의 생산 재개에 중점을 둘 것이며, 현재 상하이자동차의 공장 3개, 테슬라 상하이공장 등은 폐환 관리 방식으로 생산을 재개했다.
현재 화이트 리스트에 올린 666개 기업 중 70%는 생산을 재개했고, 기업의 가동률도 계속 늘리고 있다.

화이트 리스트에 올리지 않은 기업들은 상하이시 정부 기관에게 생산 재개 신청서를 제출했고 생산 재개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상하이시 정부는 생산 재개와 시민들의 일상 수요 등으로 의해 봉쇄 규제를 점차적으로 완화하고 있다. 특히 화웨이 소비자 사업부 CEO와 사오펑 창업자 허샤오펑은 상하이시의 봉쇄가 지속되면 자동차 제조업체를 포함한 많은 기업들은 5월에 생산 중단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 28일부터 상하이의 봉쇄 정책에 따라 공장 가동을 중단시킨 테슬라는 생산을 재개했지만, 상하이·장쑤에 있는 공급 파트너사의 잇따른 생산 중단으로 인해 공장 생산 중단한 전기차 스타트업 니오는 아직 생산 재개 소식이 없다.

그러나 시민들이 아파트를 떠날 수 있는 허가를 받았더라도 코로나19 관련 교통·여행 등 제한 때문에 일자리 복귀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중국에서 공장을 가지고 있는 유럽과 미국 등 기업은 50% 넘지 않은 근로자들만 일자리에 복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베티나 슌 베한진(Bettina Schoen-Behanzin) 중국유럽연합상회 부회장 겸 상하이 주석은 “봉쇄로 인해 30%가 넘지 않은 근로자들만 일자리에 복귀할 수 있다”고 전했고, 이는 기업들이 다른 교대 근무에 직원을 투입하기 어려울 것을 의미한다.

상하이는 중국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한 비중은 3.8%로 집게됐고, 전세계에서 가장 바쁜 항만을 가지고 있으며 중국의 금융 중심이기 때문에 봉쇄가 지속되면 중국 경제 성장에 큰 타격을 입힐 우려가 커졌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