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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로 코로나' 정책 전세계 경제 조기 회복에 '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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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로 코로나' 정책 전세계 경제 조기 회복에 '찬물'

상하이 전 지역을 봉쇄하는 동안 방역복을 입은 방역 대원이 다리를 걷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상하이 전 지역을 봉쇄하는 동안 방역복을 입은 방역 대원이 다리를 걷고 있다. 사진=로이터
중국 정부가 포기하지 않은 ‘제로 코로나’ 정책은 전세계 경제의 빠른 회복에 대한 희망을 깨뜨렸다고 로이터통신이 1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지난 2020년 중국은 높은 수출 수요와 공장 생산량으로 코로나19 확산세의 경제 후퇴에서 회복했지만, 올해의 확산세는 전염성 높은 오미크론 때문에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경제가 2020년처럼 빠르게 회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정부는 ‘제로 코로나’ 정책을 유지함에 따라 확진자 수가 많은 지역은 봉쇄하고, 상하이, 선양, 둥베이 등 지역은 대규모 봉쇄해 중국 경제에 큰 타격을 입혔고 실업률이 6.1%로 대폭 상승했다.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로 인해 투자자와 중국이 코로나19 확산세 이전으로 회복하는 것을 기대하는 해외 기업에 도전을 가져왔다.
국제통화기금은 “2027년까지 중국이 전세계 경제 성장에서의 연평균 기여도는 약 29%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국제통화기금이 예측한 중국 연평균 기여도는 큰 폭으로 증가했으나 2008년 금융위기 후 40% 접근하는 것과 큰 격차가 있다.

레이먼드 영 호주뉴질랜드은행(ANZ) 중화권 수석 경제학자는 “최근 중국의 경제 정책은 예전처럼 세계 각국과 더 많은 접촉을 회복하는 것으로 현지 솔루션과 개혁으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중국 4월의 수출 증가율은 한자릿수로 둔화해 202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또 봉쇄로 인한 생산 중단 때문에 수요가 감소해 수입 규모는 3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의 경제학자 브라이언 쿨턴은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인한 영향을 인정했지만 이는 전세계 경제 성장에 더 큰 피해를 입히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현재 중국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외국 기업들은 운영 상황이 악화됐다는 소식이 많아졌고, 글로벌 공급망에 타격을 입히고 있다.
중국 주재 미국상공회의소는 17일 “엄격한 코로나19 방역 규제는 앞으로 몇년 동안 해외 투자 유치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 상공회의소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중국에 있는 47%의 독일기업은 중국에서의 사업 활동을 신중히 생각하고 있으며, 8분의 1의 기업은 중국에서 사업을 철수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폴커 트라이아(Volker Treier) 독일 상공회의소 대외무역 책임자는 “중국 시장에서 정착하는 데에 수년이 걸려야 하기 때문에 조사 결과가 매우 놀랐다”고 전했다.

현재 상하이 등 일부 지역은 봉쇄를 해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테슬라, CATL, 폭스바겐 중국 합작사 등은 생산을 재개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생산을 재개하는 공장들은 ‘폐환 관리’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고, 교통 규제가 완화되지 않아 근로자의 일자리 복귀가 어려운 상태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