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특히, 국가대표 조우영(21·한체대)이 아시아 투어 프로들의 틈바구니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조우영은 20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CC(파71·779야드)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13번째 대회인 인터내셔널 시리즈 코리아(총상금 150만 달러, 우승상금 27만 달러) '무빙데이' 3라운드에서 10타를 줄여 합계 11언더파 202타를 쳐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자 김비오(32), 서요섭(26)과 공동 2위에 올랐다.
옥태훈(24)이 이날 버디 5개, 보기 3개로 2타를 줄여 합계 12언더파 201타로 1타차 단독선두에 올랐다. 옥태훈은 16번홀까지 4타를 줄이고 오다가 17번홀(파3)과 18번홀(파5)에서 줄 보기를 범하면서 스코어를 잃었다.
180cm, 80kg의 조우영은 드라이버 평균 300야드를 날렸고, 이날 페어웨이와 그린을 단 하나씩만 놓치며 버디행진을 이어갔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조우영은 11번홀에서 첫 버디를 잡아낸 뒤 13번홀부터 16번홀까지 4개홀 연속 버디를 챙긴데 이어 18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후반들어 4, 5번홀에 줄 버디를 잡아낸 조우영은 7, 8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15번홀(파5)에서 이단그린으로 쉽지 않은 라인에서 8m짜리 버디가 홀을 파고 들면서 상승 분위기를 이끌었다.
"오늘 드라이버가 정말 잘 맞았다. 특히, 대회코스는 페어웨이를 잘 골라야만 세컨드 샷이 편안하다. 점수를 준다면 아마도 200% 정도로 드라이버가 원하는대로 떨어졌다. 페어웨이를 놓친 1개는 원온을 시도하다가 그린에서 살짝 밀려나 러프에 들어갔다."
그가 프로데뷔를 늦춘 것은 아시아게임에 출전하기 위해서였다. 그는 지난 5월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에서 아마추어 1위에 올랐었다. 그런데 올해 중국 항저우에서 열릴 예정이던 아시안게임이 내년으로 연기되는 바람에 물거품이 됐다. 그는 오는 10월 말까지 국가대표로 활약한다.
지난해 두바이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챔피언십(AAC)에서 3위에 올랐던 조우영은 아마추어 세계랭킹 상위권자 자격으로 지난 6월 US아마추어 챔피언십과 함께 전 세계 최고의 아마추어 골프 대회 디 아마추어 챔피언십에 출전했다. 서귀포(제주)=안성찬 대기자
안성찬 글로벌이코노믹 대기자 golfahn58@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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