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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가격 인하 후 프랑스 르노도 전기차 가격 인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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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가격 인하 후 프랑스 르노도 전기차 가격 인하 검토

르노자동차가 전기차 가격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르노자동차가 전기차 가격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프랑스 자동차 제조기업 르노가 테슬라의 전기차 가격 인하 후 자사의 전기차 가격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테슬라는 미국에서 여러차례 가격을 인하한 후 지난 14일 르노의 주요 무대인 유럽과 이스라엘 싱가포르에서까지 가격을 인하했다.

르노의 최고경영자(CEO) 파브리스 캄볼리브(Fabrice Cambolive)는 기자들에게 "우리는 국가별, 시장별로 우리가 게임에서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경쟁력 수준을 분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의 자동차 판매는 올해 1분기 9% 증가했으며 이는 르노의 수익성이 높은 모델에 초첨을 맞춘 구조조정 전략이 4년간의 수익 감소 효과를 내기 시작할 수 있음을 나타낸다.
캄볼리브는 테슬라의 가격인하가 경쟁사에 위협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르노의 가장 인기 있는 모델 중 하나인 메가네 전기차의 판매가 매우 제한된 할인 정책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주문으로 3월에 급격히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모델의 가격은 이제 거의 테슬라와 동등하다. 테슬라가 지난주 가격을 인하한 후 프랑스에서 테슬라 모델 3는 4만1990유로에서 시작하는 데 비해 메간 일렉트릭은 4만2000유로에 시작된다.

캄볼리브는 "(테슬라의 가격 인하)가 가격 측면에서 우리에게 도전이라는 것이 분명하다.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경고다"라고 설명했다,

르노는 자사의 전 세계 판매량이 올해 첫 3개월 간 35만4545대에 달했다고 밝혔다. 르노는 코로나19 기간동안 반도체 칩 부족으로 대부분의 경쟁사보다 큰 타격을 입었다. 르노는 회사의 이익을 높이기 위해 더 높은 마진과 전기차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