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17일(현지 시간) CNBC에 따르면 리빈 니오 최고경영자(CEO)는 “자사의 제품과 서비스는 값어치가 있기 때문에 가격 전쟁에 합류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올해 들어 중국과 미국 시장에서 판매가격을 크게 낮췄다. 샤오펑 등 전기차 제조업체도 가격 전쟁에 참여했다.니오는 고급 자동차 시장에서도 전기차를 판매하고 있는데, SUV와 세단의 가격은 테슬라보다 훨씬 비싸다.리빈은 “자사는 배터리 교체와 충전소 등 고객 서비스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니오는 지난주에 “6월 1일부터 일부 전기차 모델에 보증금을 예치한 사용자는 한달에 4번만 무료로 배터리 교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5월의 무료 이용 횟수 6번보다 감소했다.또 니오는 기사들에 NOP(Navig on Pilot)라는 운전 보조시스템을 사용 비용 월간 380위안(약 7만2838원)을 부과할 것이라고 전했다.해당 시스템은 무료로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운전자 주차, 고속도로 차선 변경 및 기타 기술을 제공하는 기술은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의 판매 포인트가 됐다.리빈은 “이런 운전 보조시스템이 사용자 수요 순위에서 9위나 10위에 차지하고 있지만, 운전 보조시스템은 향후 자동차의 필수 기능이 될 전망”이라고 주장했다.지난해 니오의 자동차 매출은 37% 늘어난 455억1000만 위안(약 8조7233억 원)에 달했으나 아직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1분기 중국의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130만대로 집계됐고, 니오의 판매량은 3만1041대로 20.5% 늘어났다. 그러나 경쟁사인 리샹의 1분기 판매량은 60% 이상 증가한 5만2000여대에 달했다.
비야디가 중국 시장을 주도하며 1분기 전기차 판매량이 26만4647대로 80% 이상 증가했다.테슬라는 1분기에 전 세계에서 42만2000대 이상의 전기차를 팔았지만, 중국에서의 판매량은 공개하지 않았다.니오는 최근 2년 동안 노르웨이, 독일 등 유럽 국가에 전기차를 공급하고 있으나, 중-미 간 긴장도가 높아지고 유럽과 중국의 관계도 좋지 않아 니오의 해외 시장 확장 계획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리빈은 “글로벌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글로벌 사용자에게 좋은 제품을 제공해야 하며, 이는 한 국가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그는 “지정학적으로 인한 거대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지만, 고품질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 운영 위험을 관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미국 시장 진출에 대해서는 관련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