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S11D 광산은 숲이 우거진 베네수엘라 카라하스 산맥을 깎아 만든 광산으로, 철 함량이 높은 풍부한 광석을 추출한다. 발레는 이러한 광석이 탈탄소화와 청정 철강 제조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이 광산은 원주민 공동체의 터전이기도 한 녹색 모자이크의 약 2%를 차지하고 있어 환경 문제에도 주목을 받고 있다.
발레는 아마존 채굴의 영향을 상쇄하기 위해 전기 굴삭기, 트럭 대신 컨베이어 벨트, 이동식 크러셔를 사용하여 디젤 소비를 60%까지 줄였다. 또 발레는 환경보호 노력과 불법 채굴 모니터링을 지원하고 있다.
S11D에서의 작업은 브라질 남부의 성숙한 저등급 광산에서 벗어나기 위한 발레의 가치 중심 접근 방식의 일환이다. 발레는 2019년 댐 사고로 인해 운영이 잠시 중단되면서 생산자 순위에서 리오 틴토 그룹에 뒤처졌다. 이후로 철광석 시장은 주요 변동 요인이 발생했다. 발레는 최근 재해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려는 노력은 포기했지만, 작년 생산량의 60%를 차지한 북부 생산 능력을 계속 구축하고 있다.
물론 발레는 S11D에서 추가 광석을 운송할 수 있도록 물류에 투자해야 하지만 광석을 항구로 운반하는 철도는 그때까지 2억4000만 톤의 용량을 갖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1980년대에 채굴이 시작된 인근 세라 노르테는 이야기가 조금 다르다. 최근 몇 년 동안 생산량이 감소하고, 광구가 고갈되어 발레가 새로운 광구 발굴 허가를 받을 수 있는 속도보다 더 빠르게 고갈되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