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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이미지 추락 일조한 머스크에 경질론까지 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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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이미지 추락 일조한 머스크에 경질론까지 대두

경질론이 제기되기 시작한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경질론이 제기되기 시작한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 사진=로이터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테슬라의 브랜드 이미지가 심각하게 추락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경질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에 대한 여론이 급격히 나빠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간) 클린테크니카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CEO를 테슬라 CEO자리에서 경질해야 한다는 의견까지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실시된 ‘악시오스 해리스 폴 100’ 브랜드 평판조사에서 테슬라가 지난해 보다 50계단 하락한 62위를 차지한 사실이 공개되면서 경질론에 불이 붙었다. 일론 머스크 CEO는 창의적인 생각과 강력한 리더십으로 테슬라를 지금의 자리에 올려놨지만 트위터 인수에 나서면서 이미지가 나빠지기 시작했다. 트위터 인수를 둘러싼 잡음이 끊임없이 제기됐으며 트위터를 통해 일론 머스크 CEO의 가벼운 언사들이 언론에 오르내리면서 주주들은 일론 머스크의 리더십을 의심하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테슬라가 자랑해온 완전자율주행(FSD) 베타버전의 리콜 소식과 충돌사고 등을 일으킨 것이 알려지면서 테슬라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테슬라가 지속적으로 출시할 것이라 밝혀온 사이버트럭의 출시 연기도 테슬라에 대한 불안감을 증폭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 CEO 자리에서 해임된다면 중국 CEO 톰 주(Tom Zhu)가 유력한 CEO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일론 머스크 CEO는 론 디샌티스(Ron DeSantis) 플로리다 주지사의 2024년 대선 출마 발표 자리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정계에도 진출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일론 머스크 CEO가 테슬라가 아닌 다른 일에 더욱 집중하는 행보가 지속된다면 테슬라 주주들의 일론 머스크 CEO 경질론이 보다 본격적으로 제기될 것으로 전망된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