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이날 닛케이(日本經濟新聞) 등 외신들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그룹은 2024년부터 북미에서 판매하는 자사 EV에 테슬라의 고속충전규격 ‘NACS’로 충전가능한 어댑처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테슬라식에 대한 대응을 표명한 것은 독일 자동차제조업체에서는 처음이다. 메르세데스-벤츠그룹은 2025년부터는 유럽의 주요규격 ‘콤보(CCS)’와 NACS 두가지 모두 충전가능한 시스템을 조합한 EV를 투입할 계획이다.
테슬라는 북미에서 1만2000기 이상의 NASC방식의 급속충전설비를 운영하고 있으며 점유율은 60%에 달한다. 메르세데스의 올라 칼레니우스 사장은 “고속이면서 편리해 신뢰성 높은 충전서비스를 포함한 EV체험을 향상시키는데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해 북미에서의 EV판매 확대에는 테슬라식에 대한 대응이 불가결하다라는 인식을 나타냈다.
메르세데스-벤츠그룹은 당분간 북미시장에 한장해 NACS대응을 진행할 방침을 나타냈다. 북민의 파트너기업과 공동으로 2030년까지 NACS와 CCS 두가지 방식에 대응한 급속충전설비를 북미에 2500기 이상 정비할 계획도 추진한다. 다만 테슬라식의 급속충전설비는 유럽에서도 늘어나고 있으며 유럽차 제조업체들의 참여가 확산된다면 전세계 세력판도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