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웹툰 제작 펀딩도 블록체인으로…밈비, 공모 시놉시스 펀딩 개시

글로벌이코노믹

웹툰 제작 펀딩도 블록체인으로…밈비, 공모 시놉시스 펀딩 개시

지난 5일 진행한 밈비 프로젝트 론칭 밋업 현장 모습. 사진=밈비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5일 진행한 밈비 프로젝트 론칭 밋업 현장 모습. 사진=밈비
블록체인 기반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밈비'가 "누구나 저작권자가 될 수 있다"라는 슬로건으로 새로운 콘텐츠 제작 시스템을 제시하며 세간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7월, 밈비의 첫번째 웹툰 제작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기대감이 한껏 오른 모양새다.

지난 3월에 진행된 '스타 작가 발굴 오디션' 공모전을 통해 밈비는 50여 개의 시놉시스 작품을 접수받았다. 전문 심사위원의 1차 심사와 2차 커뮤니티 투표를 통해 최종 3개 작품이 선정되었다. 이 중 톱3를 차지한 시놉시스는 창작자와 투자자가 함께 참여해 웹툰과 웹드라마로 공동 제작될 예정이다.

밈비는 지난 5일, 강남 논현동에서 콘텐츠 프로젝트 론칭 밋업을 개최하며 첫 번째 프로젝트의 시작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이 날 웹툰, 애니메이션, 영화, 엔터테인먼트 등의 업계 관계자와 콘텐츠, 블록체인 관련 VC(벤처캐피털) 등 관련 업계 리더들이 VIP로 참석했다.

밈비 플랫폼에서는 웹툰 프로젝트 제작비 확보를 위해 '콘텐츠 제작 티켓'을 판매한다. '콘텐츠 제작 티켓'은 밈비가 보유한 BM(비즈니스 모델) 특허 기반의 NFT 저작권 증명 방식을 적용한 티켓이다. 티켓 보유자는 자신이 원하는 작품의 제작 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해당 저작권을 인정받을 수 있다. 웹툰 프로젝트는 작품 당 4444장의 티켓이 발행되며, 티켓 1장은 1/4444에 해당하는 저작권을 의미한다.
밈비는 5일 참석한 VIP들을 대상으로 7일부터 13일까지 프라이빗 세일을 진행한다. 오는 14일부터는 일반 투자자들을 위해 5일 간격으로 웹툰 예정 3개 작품의 퍼블릭 투자가 오픈될 예정이다.

밈비는 콘텐츠 제작의 과정을 블록체인에 기록해 투자자들에게 투명성과 신뢰성을 제공하고, 참여자에게 정당한 보상을 보장하기 위해 시작된 블록체인 프로젝트다. 밈비 관계자는 "밈비는 4차산업시대에 새로운 미디어 콘텐츠 제작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창작자와 투자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며 미래의 미디어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ho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