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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 "아이폰15 출시 전 애플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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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 "아이폰15 출시 전 애플 사라"

애플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애플 로고. 사진=로이터
애플이 17일(현지시간) 또 다시 하락했다.

15일 이후 사흘을 내리 떨어졌다.

이날 애플 매수를 추천하는 투자의견도 나오고, 애플이 사상처음으로 삼성전자를 제치고 출하대수 기준으로 세계 최대 스마트폰 업체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지만 투자자들은 외면했다.

앞으로 40% 가까이 오른다


애플 강세론자 가운데 한 명인 씨티그룹 애널리스트 아티프 말릭은 이전 주가 흐름으로 볼 때 지금이 애플 매수 적기라고 주장했다.

배런스에 따르면 말릭은 이날 분석노트에서 애플이 아이폰 신제품 출시 뒤 상승세를 탔다면서 이번에도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그는 애플 매수 추천의견과 목표주가 240달러를 재확인했다.

말릭은 지난 6월 31일 애플 주가가 196.45달러까지 오르며 마감가 기준 사상최고를 찍던 당시 애플을 분석 대상에 포함하며 이같은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목표주가 240달러는 사상최고치에 비해 22%, 17일 종가 174달러에 비해서는 38% 높은 가격이다.

아이폰15, 교체 수요 높을 것

그는 다음달에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아이폰15가 애플 주가 상승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말릭은 최근 미국 공급망 내부에서 나오는 논의들로 보면 아이폰12 사용자들이 아이폰15로 대거 갈아탈 가능성이 높다면서 애플이 아이폰 대규모 교체주기를 맞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아울러 USB-C 포트 채용으로 아이폰15 충전 속도가 기존 모델보다 30% 빨라지는 것도 아이폰 수요 확대를 부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말릭은 앞서 이달 초 아이폰의 다음달 출시를 앞두고 애플 주가가 앞으로 90일 간 상승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투자자들에게 권고한 바 있다.

새 아이폰은 주가 상승 동력


말릭에 따르면 애플은 신형 아이폰을 내놓을 때마다 주가 흐름이 시장 평균을 웃도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는 2016년 이후로 애플 주가는 2분기 실적 발표와 신형 아이폰이 출시되는 9월 사이에 시장 수익률 지표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 흐름을 웃돌았다고 지적했다. 말릭에 따르면 매년 이 기간 애플은 평균 8%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애플은 앞서 3일 장 마감 뒤 2분기(3회계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애플에 대한 월스트리트의 평가는 대체로 후하다.

팩트세트에 따르면 담당 애널리스트 64%가 매수를 추천하고 있고, 이들이 제시하는 목표주가 평균은 201.78달러에 이른다.

애플은 그러나 이날 2.57달러(1.46%) 내린 174.00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