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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 강행에 日 대사관에 강력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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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 강행에 日 대사관에 강력 항의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왼쪽 세번째)가 20일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방류를 앞둔 20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를 방문, 설명듣고 있다. 사진=연합이미지 확대보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왼쪽 세번째)가 20일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방류를 앞둔 20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를 방문, 설명듣고 있다. 사진=연합

중국 측이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에 일본 측에 강력한 항의 의사를 전달했다.

22일 중국 외교부는 쑨웨이동 부부장이 다루미 히데오 주중 일본 대사를 호출해 오는 24일부터 시작되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에 강력한 항의를 했다고 밝혔다.

쑨 부부장은 일본 오염수 방류 결정에 대해서 “일본은 중국을 포함한 인근 국가, 그리고 국제사회에 핵 오염의 위험을 전가하는 한편 각국 복지보다 본인들의 사리사욕을 우선시하는 행위를 하고 있다”라며 “중국은 이런 이기적이고 무책임한 행동에 엄중한 우려와 강력한 반대를 표하는 바이다”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이어 “일본 측에서 잘못된 결정을 철회하고 핵폐기 오염수 방류 계획을 중단해 진실한 태도로 이웃 국가와 소통하고 책임 있는 자세로 업무를 처리하여 전 세계 해양환경에 예측할 수 없는 손상과 피해를 사전에 방지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력히 규탄했다.

중국 측은 일본이 후쿠시마 핵폐기 오염수 방류를 강행할 경우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일환으로 중국은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통관 절차 강화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