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이에 따라 다음달 12일이나 13일 공개될 것으로 보이는 아이폰15 이후 애플의 주가 움직에도 투자자들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과거 애플은 신형 아이폰을 내놓을 때마다 주가 흐름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
26일(현지 시각) 미국의 출판 및 미디어 기업 포브스는 대만의 IT 전문매체 디지타임스(Digitimes)를 인용해 아이폰15 프로 맥스의 가격은 1099달러에서 1299달러로 200달러 인상될 예정이고, 아이폰 15 프로의 가격도 999달러에서 1099달러로 100달러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가격 인상은 애플이 새로운 기능과 기술을 추가하면서 부품 비용을 충당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아이폰15 프로 맥스는 10배 광학 줌 카메라를 탑재할 예정이다. 이는 아이폰 역사상 최초의 10배 광학 줌 카메라다.
만약 최상위 2테라바이트(TB) 스토리지 옵션이 출시되면 '프로 맥스' 가격은 2000달러 이상으로 책정될 수도 있다.
아이폰15의 가격 인상설은 이전부터 꾸준히 제기됐다.
애플이 이렇게 가격 인상에 나서는 배경은 부품값 인상과 무관하지 않다.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 솔루션의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기 때문이다. 게다가 AP가 신제품 성능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뉴시스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15에 최첨단 AP인 'A17'를 사용한다. 이 AP는 세계 최초로 3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을 사용해 제작한 모바일 AP로, 대만 반도체 위탁생산업체인 TSMC가 만든다.
아이폰15 출시와 관련 투자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애플 주가는 최근 주춤거리는 모습을 보이는 데 아이폰15 출시를 계기로 상승궤도로 다시 진입할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다.
미국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에 따르면 최근 씨티그룹 애널리스트 아티프 말릭은 애플이 아이폰 신제품 출시 뒤 상승세를 탔다면서 이번에도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말릭 애널리스트는 최근 미국 공급망 내부에서 나오는 논의들로 보면 아이폰12 사용자들이 아이폰15로 대거 갈아탈 가능성이 높다면서 애플이 아이폰 대규모 교체주기를 맞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아울러 USB-C 포트 채용으로 아이폰15 충전 속도가 기존 모델보다 30% 빨라지는 것도 아이폰 수요 확대를 부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