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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맥북, 판매 부진 심각...장기적 대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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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맥북, 판매 부진 심각...장기적 대책 필요

애플 맥북 에어 M2 15인치.이미지 확대보기
애플 맥북 에어 M2 15인치.
중국에서 아이폰 15의 판매 부진에 이어 애플은 맥북의 출하량이 예상보다 낮은 문제에 직면해 있다. 포브스 재팬은 21일(현지시간) 애플이 내년 중반까지 상황을 개선할 수 있는 뚜렷한 해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애플 관련 저명한 애널리스트 궈밍치는 2023년 맥북 출하량이 전년 대비 30% 감소한 1700만 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궈밍치는 판매 부진의 원인으로 15인치 맥북 에어의 소매 실적 부진과 연말연시 신제품 부족을 지적했다.

애플의 WWDC 2023에서 발표된 15인치 맥북 에어는 13인치보다 큰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최초의 소비자용 맥OS 노트북이었다. 더 큰 디스플레이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으로 출시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출시 직후 애플은 수요 부족으로 인해 생산량을 줄여야 했고, 예상과 달리 판매량은 부진했다. 이는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당분간 4분기에는 신형 맥북의 부족이 판매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3년 동안 애플은 10월에 차세대 애플 실리콘(M3 칩셋)이 탑재된 신형 맥북 에어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이는 이뤄지지 않았다. 따라서 판매량 증가도 기대하기 어렵다고 외신은 전했다.

애플은 새로운 애플 실리콘과 신형 맥북을 출시하는 2024년에 이 수치가 다시 회복되기를 바랄 것이다. 그러나 15인치 맥북 에어의 실패에서 알 수 있듯이 애플의 맥북 계획은 소비자의 요구와 완전히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