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애플은 이날 기본 소프트웨어 'iOS'의 소프트웨어 개발 규칙 변경을 발표했다. 회사 측은 "DMA의 제약 내에서 사용자의 개인 정보와 보안을 최대한 보호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장 큰 변화는 iOS에서 처음으로 외부 앱 스토어 앱을 사용할 수 있게 한발 물러선 것이다. 앱 구매에 대한 외부 결제를 선택할 수도 있다.
앱 회사들이 계속해서 애플의 앱스토어를 선택한다면, 현재 애플에 부과되는 30%의 수수료는 10~17%로 줄일 방침이다. 애플 측은 "앱 개발자의 99%가 애플에 대한 수수료를 줄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마트폰이나 PC의 OS 상에서 통상의 스토어 이외의 앱 전달을 허용하는 것을 '사이드로딩'이라고 하는데, 애플은 자사의 것이 아닐 경우 사기나 사생활 침해의 위험이 있다며 강하게 반대해 왔다.
유럽연합(EU)의 집행기관인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자사 서비스에만 특혜를 주는 것을 문제 삼아 애플 앱스토어를 포함한 6개 업체를 DMA 대상으로 지정했다. 이 법은 6개 기업이 3월까지 이를 준수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법의 의무 및 금지 사항을 위반할 경우 벌금이 부과될 예정이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아이폰 사이에서만 다양한 기능을 송수신할 수 있는 '아이메시지'도 DMA 대상인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이 때문에 애플은 2024년 하반기 다른 회사의 스마트폰과도 메시지를 주고받기 쉽도록 변경하기로 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