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인도 재무부는 30일 밤 배터리 커버와 메인 카메라 렌즈, 후면 커버, 플라스틱과 금속 기계 부품, GSM 안테나 등의 부품 수입 관세를 기존 15%에서 10%로 낮췄다고 발표했다.
또 해당 부품의 제조를 위한 재료들의 관세도 0%로 인하했다.
그동안 현지 생산공장을 가진 휴대전화 제조업체들은 인도에서 제품을 생산하는데 드는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10여 개 부품들에 대한 수입관세 인하를 요구해왔다.
다만 이번 인하에도 불구하고 인도의 휴대전화 부품 관세는 중국과 베트남, 멕시코, 태국에 비해 여전히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라쟈트 모한 무어 싱기 디렉터는 “이번 휴대전화 부품의 수입관세 인하는 세계적 대형 제조업체들의 인도 내 대규모 휴대전화 생산 라인 증가를 뒷받침할 것”이라며 “혜택 기업들의 휴대전화 수출 증가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인도 휴대전화·전자기기협회(ICEA)는 성명을 통해 “이번 수입관세 조치로 인해 인도라는 시장의 경쟁력은 다시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일 아슈위니 바이슈노 인도 정보통신부 장관은 “우리는 수입 대체에서 수출 주도 성장으로 옮겨가야 한다"면서 "그렇게 하려면 완전히 다른 사고방식과 구조가 필요하다"라며 휴대전화 부품 수입관세 인하를 시사한 바 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