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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마감] 인플레 우려 속 하락...아마존, 알파벳 시총 순위 자리 바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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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마감] 인플레 우려 속 하락...아마존, 알파벳 시총 순위 자리 바꿔

뉴욕 주식시장이 16일 하락했다.이미지 확대보기
뉴욕 주식시장이 16일 하락했다.
뉴욕 주식시장이 16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12일과 13일 이틀 내리 하락하고, 14일과 15일 이틀을 올랐던 뉴욕 주식시장 3대 지수는 16일에는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충격으로 다시 하락했다.
한편 이날 아마존과 알파벳은 시가총액 4, 5위 자리가 바뀌었다. 아마존이 알파벳을 제치고 시총 4위가 됐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일비 145.13포인트(0.37%) 내린 3만8627.99,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24.16포인트(0.48%) 밀린 5005.57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130.52포인트(0.82%) 하락한 1만5775.65로 미끄러졌다.

3대 지수는 이날 하락세로 주간 단위로도 5주 연속 상승세를 멈추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다우지수는 0.11% 밀리며 낙폭이 크지 않았지만 S&P500지수는 0.42% 내렸다. 나스닥 지수는 1.34% 하락했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소폭 올랐다. 0.23포인트(1.64%) 오른 14.24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내렸지만 필수소비재, 보건, 소재 업종이 상승하는 혼조세를 보였다.

임의소비재는 0.42% 내린 반면 필수소비재는 0.16% 올랐다.

에너지와 유틸리티는 각각 0.02%. 0.17% 하락했다.

금융과 부동산은 각각 0.29%, 0.99% 하락한 반면 보건업종은 0.29% 상승했다.

산업은 0.6% 밀렸지만 소재업종은 0.51% 올랐다.

기술주 양대 업종은 모두 하락했다.

기술업종이 0.79%, 통신서비스 업종이 1.56% 하락세로 마감했다.

빅7 대형기술주들도 일제히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2.50달러(0.61%) 내린 404.06달러, 애플은 1.74달러(0.95%) 하락한 182.12달러로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0.45달러(0.06%) 밀린 726.13달러로 약보합 마감해 비교적 선방했다.

알파벳은 2.25달러(1.58%) 하락한 140.52달러로 마감해 엔비디아와 시가총액 격차가 더 벌어졌다. 반면 아마존은 0.29달러(0.17%) 내린 169.51달러로 장을 마쳤다.

아마존은 시가총액 1조7600억달러로 시총이 1조7500억달러로 줄어든 알파벳을 제치고 시총 4위를 탈환했다.

전날 2% 넘게 뛰었던 메타플랫폼스는 10.71달러(2.21%) 하락한 473.32달러로 장을 마쳤다. 전날 6% 넘게 급등했던 테슬라는 0.50달러(0.25%) 밀린 199.95달러로 마감해 200달러 선을 다시 내줬다.

최근 폭등세를 타던 서버·데이터센터 구축 업체 슈퍼마이크로 컴퓨터(SMCI)는 이날 20% 폭락했다.

웰스파고 애널리스트 애런 레이커스가 이날 SMCI를 분석대상에 포함하면서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것이 주가 폭락을 불렀다. 레이커스는 AI붐 호재는 이미 SMCI 주가에 반영됐다면서 최초 추천의견으로 중립을, 목표주가는 960달러를 제시했다.

그 충격으로 SMCI는 200.68달러(19.99%) 폭락한 803.32달러로 추락했다.

공중파 온라인 스트리밍 업체인 로쿠는 예상보다 큰 분기 적자를 낸 것으로 확인되면서 24% 폭락했다. 22.50달러(23.81%) 폭락한 72.00달러로 미끄러졌다.

반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분기실적 발표에서 2년 만에 첫 흑자를 보고한 덕에 주가가 폭등했다. 장중 16% 가까이 폭등하기도 했던 코인베이스는 이후 상승폭 일부를 내준 끝에 결국 14.64달러(8.84%) 폭등한 180.31달러로 올라섰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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