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의 생성형 AI는 LG디스플레이에 특화된 지식을 학습해 최적화된 결과물을 도출해 낸다. AI 시스템에 제품 품질과 관련된 질문을 입력하면 축적된 사내 특화 지식을 분석해 최적의 답변을 제시해 준다. 예를 들어, “OO 품질 강화 방법 알려줘”라는 질문을 입력하면 이에 해당하는 데이터를 분석해 즉각 답변해 주는 식이다.
LG디스플레이의 생성형 AI는 보안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LG디스플레이는 생성형 AI의 핵심이 되는 대형언어모델(LLM)을 사내에 구축해 기술의 외부 유출을 원천 차단했다. AI 시스템에 입력된 중요 데이터가 사외로 유출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거함으로써 보안 안정성을 확보한 것이다.
LG디스플레이와 LG CNS는 사내 문서의 약 91%가 PPT 형식이라는 점에서 PPT 전처리 알고리즘도 개발했다. LG CNS는 키룩이 문자뿐만 아니라 테이블, 도표 등 비정형적 텍스트도 정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키룩에 15개 전처리 알고리즘도 적용했다.
LG디스플레이는 임직원들의 사용 내역을 지속 학습시켜 하반기에 더욱 고도화된 생성형 AI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안에 검색 영역도 △품질 △특허 △안전 △장비 △구매 등 타 영역까지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병승 LG디스플레이 DX그룹장(상무)은 “독자적인 생성형 AI 도입으로 정보의 외부 유출은 원천 차단하고 임직원 개개인의 업무 역량은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 업무혁신을 가속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